실무 경험이 없는 비전공자의 질문에 조언하신 글을 너무 잘 읽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멘토님께서는 실무 경험을 갖는 게 가장 좋다는 말씀 하셨는데, 실무 경험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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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활동이 있겠지만, 온라인 강의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멘토님께서 경험하신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직접 잇다에 들어와서, 또 직무 글도 읽어보시고 질문까지 하시는 걸 보면 엄청나게 열정이 많고 공부도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실무 경험이라는 것은 직무 교육과는 다르게 말 그대로 실무에서의 업무 경험을 말합니다.
1) 인턴 : 제일 보편적인 방법이라면 인턴 제도를 활용하는 겁니다. 멘티님이 어떤 쪽으로 지원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마케팅 쪽 지원을 원하신다면 저라면 작은 중소기업이라도 마케팅 직무와 관련된 회사에 지원하여 6개월 정도의 인턴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2) 계약직 : 인턴 경험이 쌓이면 그 경험을 기준으로 계약직 지원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계약직은 인턴보다 더 많은 업무 scope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짧게는 6개월~1년 정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계약직 할 때에도 관련 직무, 관련 산업군에서 종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인턴, 계약직이 다 안 붙는 경우: 만약 인턴도 계약직도 중소기업을 포함하여 모두 붙지를 않는다면 이제부터 고민이 깊어질 텐데요. 관련 산업군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최대한 쌓는 것을 선행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아르바이트를 크게 생각 안 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희 회사 인턴의 경력만 살펴봐도 대부분 동종 관련 아르바이트 경험이 풍부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즉, 멘티님이 뷰티업계를 종사하시길 원한다면 이니스프리, 올리브영처럼 관련 산업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셔서 그 경험을 최대한 이력서에 어필하시고 이를 통해 인턴, 계약직 입사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꾸준히 실행하고 경험과 이력을 남겨야 또 다른 기회를 도전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질문 주신 용기를 가지고 꼭 다음 스텝에 도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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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실무 경험과는 다르게 직무에 관련된 교육도 적극적으로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직 마케팅 직무교육을 통해 겉핥기 식 마케팅이 아니라 진짜 내가 마케터가 됐을 때 하는 일이 무엇이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현실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이야기’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 동기도 명확히 할 수 있고 나랑 마케팅이 맞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위 경험들이 자소서에 필요한 소재가 된다면, 이런 직무 교육에서 얻은 정보들은 현업과 경험을 잇는 근거로써 작용합니다. 또 마케팅 전공이 아닐 경우 이 부분을 면접 등에서 커버할 수도 있고요.
다시 한번 이렇게까지 질문을 주시기까지 엄청 용기와 열정이 필요한데 이 부분을 성공하신 걸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어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