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저는 24년 2월 졸업을 앞둔 기계공학부에서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대학원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Maya Maceka
큰 분야로는 반도체, 자동차 분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제가 어떤 세부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데요. 멘토님께서는 졸업 즈음에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셨나요?
멘티님.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드리오니 진로 고민하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대학원 진학 (석사 or 박사)의 경우에는 멘티님께서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하여 정말로 공부하고 싶다는 부분을 전제하에 진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학원 과정은 최소 2년(석사) 이상의 시간 동안 세부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활동을 합니다. 세부전공, 랩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오히려 회사보다 힘들게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간혹 취업을 목적으로 대학원을 진학하는 경우에 그러한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부족함에 의한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고민하시고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대학 생활 동안 특정 수업을 들으면서 그 과목에 대한 관심 & 호기심이 생겼고 해당 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박사까지 생각했으나 석사만 하고 졸업한 케이스입니다.
©Tyler Callahan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학원 과정은 짧지 않은 시간이기에 충분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현재 내년 3월 입학의 경우에는 이미 원서 마감 완료된 상태로 멘티님께서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내년 2학기 입학하셔야 하며 지금부터 관심분야 설정하셔서 교수님 & 랩 콘택트 하셔서 인턴생활부터 하셔야 합니다.
추가로 취업 관점에서 몇 마디 드리면, 취업 준비를 하실 때도 분명한 방향성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트렌드가 직무에 대한 적합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고, 그에 따라 취업공고에도 직무와 업무 내용이 상세하게 적혀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기에 좀 더 선택과 집중을 확실하게 하셔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추가적으로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 또 주시면 최대한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님. 알려주신 대로 어느 방향으로 갈지부터 정하고 그 뒤에 계획을 제대로 세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