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전공이며, 내년에 4학년으로 올라갑니다. 서포터즈 등 대외활동 경험, 공모전 및 수상 경력, 재단의 데이터관리(엑셀 업무) 계약직 약 1년 근무, 물류 관련 인턴 1회(2개월) 경험, 자격증은 지게차 운전기능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Guillaume Bolduc
물류 운영과 SCM 쪽 근무를 희망하고 있는데요. 내년 1학기를 휴학을 하고 인턴이나 계약직으로 물류 관련 일을 6개월 정도 해볼지, 아니면 휴학 후 ERP 정보관리사 물류, 구매 자재관리사, 보세사, 유통관리사 및 자격증을 취득하고 영어 토익과 토익 스피킹을 준비할지 고민이 됩니다.
물론 인턴을 하면서 영어도 하고 자격증도 취득하면 가장 좋지만, 제가 영어의 베이스가 없다 보니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서요.
멘토님이면 어떤 활동을 하셨을까요? 솔직히 그동안 했던 인턴도 2개월 밖에 못해서 아쉽긴 합니다. 우선순위를 어떤 것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가고 싶은 기업은 쿠팡, 대한통운, 글로비스, 판토스 등의 물류 대기업이나, 비물류기업의 물류팀 대기업으로 입사해 보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셨던 질문에 대해서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논해보시죠
개인적으로 취업에 있어 가점이 되는 경험의 중요도는 경험>어학>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체감 난이도는 그렇지 않죠? 어학>자격증>경험 순으로 어렵습니다.
제가 4학년-취준생이던 16년, 17년과 비슷하신 상황인데요, 16년 여름방학 때 토익점수를 만들었고 졸업학기 때 자소서 여러 곳에 썼으나 합격하기엔 매력이 없던 구직자였죠, 그래서 졸업유예를 하고 물류관리사-보세사 등의 자격증 취득과 물류 관련된 스터디 및 활동을 많이 하면서 17년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토스 레벨 6을 만들고 하반기 공채를 시작했었고 현재 회사에 계속 근무 중입니다.
결론적으로 물류를 떠나 취준에 있어서 영어성적은 필수이니 토스나 오픽 준비하시고요, 물류관리사 시험이 매년 여름에 있으니 준비하시면서 물류 쪽에서 다루는 개념을 한번 복기하는 차원에서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어학성적이 낮았지만 구직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얼마나 물류에 진심이고 중무장된 사람인지 보여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때 했던 활동 등은 제가 작성한 콘텐츠 공유드리오니 필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자격증 관련해서 공유드리면 개인적으로 보세사는 비추입니다, 제가 취득할 때만 해도 보세사가 시험 제한이 풀린지 얼마 안 되어(현직에 몇 년 이상 근무한 사람만 시험 볼 수 있었어요) 나름 유용하겠다 싶어서 땄는데 현직에서 큰 쓸모가 없었어요. 물론 저희 회사에서 크게 필요하지 않은 자격증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보세사는 현업 보세창고에 계신 분이 자격 수단을 얻기 위함이나 관련 제반 지식 습득이 필요한데 더 발돋움이 되는 자격증이라 여전히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공부 양이 적은 과목이 아니라 4학년 1학기 학업과 병행하면서 물류관리사와 보세사까지 다 하기엔 개인적으로 타이트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현직자들 무조건 많이 만나세요, 특히 잇다에 유수 물류기업 다니는 분들이 많으니 그분이 재직 중인 회사에 관련된 뉴스를 여쭤보다 보면 ‘질문하기 위해 찾은 정보’ +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면서 종으로 횡으로 지식이 쌓일 겁니다. 물류 관련 콘퍼런스나 박람회 참석도 좋은 방법이오니 강남 코엑스나 일산 킨텍스 전시 일정 확인해 보셔요, 보통 이곳들에서 많이 진행됩니다.
간단히 내용 적어봤는데요, 너무 복잡하지 않게 심플하게 우선순위 정하고 해야 할 거만 취하시면 구직활동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궁금하신 내용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헉 멘토님 제가 고민하던 부분까지 완전 자세히 설명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