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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 해외영업 취업, 산업 선정이 중요한 이유
서울시립대학교 · 국제교류
약 1년 전
💬 멘티의 질문


해외영업직을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나이는 28살 수도권 4년제 중문학 졸업 학점은 3점 초반 오픽 AL 토익 980 무역영어 1급 국제무역사 1급 hsk 5급 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Mike Kononov


1. 해외영업은 산업군과 다루는 제품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문과 출신으로서 산업을 고르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 말에만 의존하는 것도 정답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하는 말이 비슷해서 걱정이 됩니다


보통은 섬유는 추천하지 않고 반도체, IT 등 규모가 크고 전망이 좋은 산업을 고르는 게 장기적으로 좋다고 합니다. 공대 출신도 아닌 문과생이 반도체 IT 산업 쪽을 지원하는 게 가능한가요?


2. 해외영업도 영업이기 때문에 제품지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제품에 대한 공부를 경력이 없는 취준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만약 제품지식이 조금 부족한 상태에서 면접을 보거나 입사를 하게 되면 큰 불이익이나 어려움이 있나요?


3. 멘토님이 취업을 준비하셨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과 현직자의 입장에서 신입 해외영업사원에게 바라시는 점이나 하실만한 조언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4. 제 스펙으로 중견기업 입사가 가능할까요? 또한 중소기업을 바로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 것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적성을 준비해서 중견기업에 입사하는 것 중 어떤 게 더 옳은 결정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부족하고 성급한 질문이지만 멘토님의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석용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 주셔서 감사드리고 해당 질의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멘티님께서 중문학을 전공하시고 오픽 토익 무역영어 등의 스펙을 보니 해외영업직에 관심을 갖고 그동안 준비해 오셨다는 게 잘 보이네요.


일단 큰 틀에서 설명을 드리자면 요즘 취업시장이 매우 과열되어 있고 어렵습니다. 또한 해외영업직이라는 직무 자체의 회사별 TO도 크지 않은 편이라서 여러모로 내가 골라간다는 느낌보다는 최대한 많은 회사에 지원한 뒤에 합격하게 되면 고민 후 결정하게 되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각 질문에 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Gabriel Vasiliu


해외영업 아이템 선정

사실 해외영업 쪽에서 섬유 쪽이 업무 강도도 세고 직무의 난도가 높다는 부분이 맞기 때문에 저도 사실 신규로 섬유 쪽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외 여러 산업과 회사들이 있는데 사실 말씀해 주셨다시피 산업 규모가 큰 쪽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직무에 대한 비전을 살리는데 유리한 편입니다. 산업은 공대 출신이 아니라도 문과/이과 상관없으며 사실 해외영업을 지원하는 태도와 해당 산업에 대한 관심도만 잘 표현하면 문제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 역시 자동차 부품 쪽에서 첫 번째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자동차 부품산업이 큰 만큼 이직이나 커리어 살리기가 훨씬 쉬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품 지식이 부족해도 도전할 수 있을까요?

제품 지식에 대한 부분은 멘티님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도 동등한 입장입니다. 따라서 면접 전에 해당 홈페이지 및 여러 뉴스 기사, 산업 군 분석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부분을 공부하고 면접에 참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상 제품 지식은 입사 후에 배우면서 알게 되는 거지 취준생 입장에서 해당 제품들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면접관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공부하고 이해하고 면접에 참가하면 문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Siegfried Poepperl


시작이 중요합니다

제가 처음 취준을 할 때는 저는 사실 해외영업직이 아닌 다른 직무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 정도로 해외영업직으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에... 최대한 많은 기업들을 지원했었던 기억이 있고 인연이 닿는 곳에 입사하여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펙상으로 해외영업에 대한 관심과 준비를 잘 해놓으셨기 때문에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모두 지원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최대한 많은 곳에 지원해 보시고 인연이 닿는 곳에 입사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저도 첫 취업은 중소기업에서 시작했었습니다. 취업 후에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대기업으로 가는 길이 더 넓게 열려있습니다.


다만 해당 회사의 규모, 산업군을 봐서 어느 정도 비전이 있는 곳에 입사를 하셔야 합니다. 너무 영세한 중소기업에 입사하게 되면 커리어 발전을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입에게는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 특히 성실성을 기대합니다. 사실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입사 후에 본인과 맞지 않아 쉽게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최대한 직무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게 서로 간의 신뢰 형성 측면에서 또 팀워크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김석용 멘토
서울시립대학교 · 국제교류
해외영업
안녕하세요
저는 (주)파츠몰이라는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에서
해외영업 직무를 담당했던 3년차 대리 김석용입니다.
현재는 (주)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를 거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근무 중입니다.
누구나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만 있다면 취업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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