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4차 산업과 호텔 산업과의 연관성부터 말씀드리자면 호텔은 인적 서비스 산업으로 4차 산업의 AI가 사람을 대신하여 서비스하는데 있어 한계라는 것이 분명하게 있으며 또한 유지 관리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Alex Knight

예로 일본의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하우스 텐 보스에 위치한 이상한 호텔(헨나 호텔)에 벤치마킹 갔던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로 컨시어지가 없어서 캐리어를 로봇에게 보관하였는데 작동이 원활하지 못하여 인적 서비스를 받았으며 프런트에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객실 투숙 중에서 시리나 지니 같은 보이스 인식 로봇이 있었지만 사람의 목소리와 코 고는 소리를 구분하지 못하여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KT에서 하우스맨들이 업무 중 일부를 하고 있으나 이는 광고 효과일뿐 실 사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으로 많은 직업들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적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업은 아마도 최후의 단계까지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움 점은 취업 진입 장벽은 낮으나 처우 면에서 너무 박하여 장기근속자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라 전망 면에서 밝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멘티님께서도 솔직한 심정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즐겁다면 호텔리어를 꿈을 이어가시고, 혹 그렇지 않다면 다른 직업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길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