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입사를 축하드립니다. 입사를 앞두고 설레어 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게임 QA 직군 관련하여 문의를 주셨는데, 질문 주신 내용 위주로 답변 드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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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QA, 실제 연봉 책정은?

말씀하신 것처럼 게임회사 QA 직군의 연봉은 다른 개발 직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게임 개발 직군 자체가 다른 IT 기업에 비해 연봉이 낮은 편인 걸 감안한다면 더 낮게 느껴지실 것 같네요.

게임 회사의 경우 실력과 경력 위주로 능력을 평가하고 그에 맞추어 연봉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자신의 노력에 따라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몫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죠.

게임 QA 직군의 경우 한국의 게임 개발 태동기부터 좋은 대우를 받진 못했습니다. 그에 반해 다른 외국 기업의 경우 QA를 매우 중시하는 편이죠. 국내 게임 업계에선 QA가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강했어요. 그렇다보니 기획자가 QA 업무를 병행하거나 QA 직군은 파견업체를 통해 단기 계약직 또는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 일이 잦았어요.

하지만 게임 출시 전 버그 또는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며 잦은 업데이트의 버그를 전문적인 테스트 케이스를 기반으로 잡아줄 고정적인 인재가 필요하죠. 그래서 중견기업과 대기업에서는 정규직으로 QA를 고용하기 시작했어요.

그 후론 QA가 테크니컬한 부분과 웹서비스, 온라인 또는 모바일 마켓 검수 등의 업무에서 보조 역할을 겸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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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범위 넓어진 QA, 기회를 잡으려면

업무 범위가 넓어진 만큼 더욱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어요. 그만큼 학습하고 성장한 QA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전히 처우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기업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 취업과 이직 모두 개별 회사들을 세세히 따져 신중할 필요가 있어요.

QA는 하나의 프로젝트에 속할 수도 있고, 회사 내 전체 프로젝트 모든 게임을 검수할 수도 있어요. 어찌되었든 본인이 검수하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하죠.

또 게임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출시되는 게임도 많은 요즘 업계 특성을 잘 캐치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일정 수준 이상 갖추고 있어야 해요. 즉, 테스트 케이스와 QA 관련 툴을 잘 작성하고 다룰 줄 알아야 하죠.

실제로 QA 직무 담당자 중 본인의 능력이 좋은 경우엔 그만큼 대우를 좋게 받는 경우가 많아요. 최근 들어 이러한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 수는 아직 그리 많지 않아요. 대부분 많은 야근과 불안한 고용환경으로 그만두는 경우가 상당한 편이니 참고해주세요.

이제 막 업계로 발을 들이셨으니 업계 상황을 찬찬히 파악하는 것부터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업무를 하면서 본인에게 이 길이 맞는지 고민해보세요. 여기서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5년 혹은 10년 뒤에 더 좋은 QA가 될 수 있는지 판단하시고 진로를 선택하면 좋겠네요.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멘티님이 궁금하셨던 부분이 다 해소되었을까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잇다를 통해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