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저는 홍보와 마케팅 중간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멘티입니다. 우선 두 진로가 다르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데, 경험을 해보지 않아 아직 확실하게 진로를 정하기가 무척 힘이 드네요.
©Amy Hirschi
우선 원하는 직무는 글이나 콘텐츠 제작을 통해 홍보/마케팅을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는데요. 그와 관련된 경력(뉴스 미디어 조연출)이 적어 막막합니다.
관련 경험은 디자인'홍보 마케터 아르바이트와 시각 디자이너 인턴을 했을 때의 경험뿐입니다. 어찌 됐든 이를 조합하여, 언론 홍보, SNS, 블로그, 인스타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작했습니다.
어떤 준비가 더 필요한 거 같은데..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홍보와 마케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하니, 동종업계 현직자로서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분이라면 어디서든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먼저 홍보/마케팅 분야로 가기 위해 더 필요한 분야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사실 홍보와 마케팅을 둘 다 해본 저로서 둘 사이의 간극은 생각보다 넓어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리면 좋을까 고민이 됩니다.
우선 제가 피부로 느낀 가장 큰 차이는, '매출'과 관련되어 있는데요. 홍보의 경우 브랜드를 최대한 많이 확산하고, 인식시키는 일이 주 업무라면, 마케팅은 '세일즈'와 거의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 보니 둘 사이에 콘텐츠나 채널을 다루는 방법이 많이 다르기에 지금까지 준비해 놓은 포트폴리오를 잘 보시고 어느 분야에 더 적합할 것 같은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戸山 神奈
글이나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걸 선호하고, 디자인 인턴 경험도 있으시다면 어떤 일에서든 강점이 되실 거예요! (너무 잘하는 티를 내면... 일이 많아집니다) 현재 포트폴리오가 어느 정도로 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화려한 이미지보다 홍보/마케팅에 적합한 센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정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로 지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난도 스킬의 포토샵보다는 어떤 클라이언트의 요구도 해낼 수 있는 '찰떡같음'이 더 부각될 수 있도록 말이죠. 건투를 빕니다!
멘토님 감사합니다. 멘토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직무에 대한 이해가 생겼습니다. 포트폴리오 힘을 더 빼고 찰떡같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