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지방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하고있는 멘티입니다. 올해 전문경력관 필기시험을 쳤으나 낙방하였고 제대로 준비해서 내년 시험에 응시하려고 합니다. 인터넷에도 정보가 없고 주변에 합격자가 없어서 준비하기가 막막해서 문의드리게 됐어요.
©️Ken Yam
1.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주위 선배들 말씀이 경력이 짧으면 면접에서 떨어질 거라고 말씀하셔서 어떤 내용을 질문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 합격하면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공고에는 합격하면 x-ray판독, 검색 / 내부직원에게 x-ray 판독 강의라고 적혀있던데 신입은 x-ray판독 업무로 바로 투입이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Jörgen Berglund
우선 필기 준비가 쉽지 않았을 텐데 수고하셨습니다. 일하면서 공부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죠?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얼마나 힘들지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래도 필기만 잘 통과한다면, 면접은 경력 덕에 가산점이 붙어 유리할 테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전문경력관은 공항과 항만에서 입국하는 승객 또는 수입되는 화물을 엑스레이로 검색하고 검사하는 직업이에요. 안보위해물품부터 마약 등을 적발해내죠.
관세청에서는 현장에서 빠르게 제 몫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해요. 그래서 경력 채용, 전문경력관을 모집하고 있고요. 멘티님도 비록 2년 정도의 짧은 경력이라지만 판독 스킬은 충분히 확보하셨을 테니 유리한 요소가 많은 것 같아요.
©️Drew Beamer
면접에서는 안보위해물품이나 폭발물은 정말 놓치지 않고 모두 적발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판독능력을 어필할 수 있으면 가산점이 될 거예요
최근 면접에서도 판독 영상을 프린트해서 어떤 물품들이 있는지 물어보는 테스트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테스트가 있다면, 1번 폭발물, 2번 안보위해물품(총 총기부품 총알 등), 3번 마약. 이 세 가지는 꼭 잘 보셨으면 해요. 프린트를 보고 잘 모르겠다 어렵다 싶으면, 유기물들이 어색하니 이온스캐너(또는 ETD 폭발물흔적탐지기)를 해보겠다고 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전국 세관마다 근무패턴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고, 어디를 가든 승객이든 짐이든 보안검색이 필요한 곳으로 배치가 될 거예요. 일반관세직하고 같은 과, 계에 배치가 될 수도 있고 전문경력관끼리만 있기도 해요
공항에서 보안 검색도 하면서 필기를 준비하는 게 쉽지 않죠. 그저 시험 준비만 하는 다른 경쟁자 대비 시간도 부족하고 몸도 힘들겠지만, 반대로 면접에서는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많으니 유리할 테니 너무 불리하다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좋은 결과 기대할게요. 내년에 준비 잘해서, 관세청 입직한다음에 연락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