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도 사범대를 졸업했어요. 가정교육과 출신 중에서 식품회사나 가구회사(한샘, 리바트), 섬유/의류 회사 들도 취업하는 경우도 종종 봤었는데 선생님보다는 기업체 취업을 준비하시려나 봅니다.

일단 HRD나 HR 쪽 말씀 주셨는데 HR 쪽은 정말 한 번에 졸업예정자 신분에서 뚫기는 매우 매우 어려운 직무입니다. HRD도 어렵지만 HR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사범대 출신이면 조금은 진입장벽이 낮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석사가 필수라고도 볼 수는 없어서(HRD 종사자 중에 석사 학위를 가진 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입사를 하고 난 뒤에 야간대학인 특수대학원을 다니면서 취득한 케이스) 본인이 취업 준비를 어느 정도 했거나 준비를 했었다면, 학부 졸업예정자 상태에서도 서류를 일단 넣어보면서 도전을 하고 안 되었을 때 대학원 진학을 해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Pawel Chu

기왕이면, 평생 교육 보다는 
자, 그럼 질문 주신 것에 대해 답변을 드려볼게요. HRD, HRM을 생각하신다면 평생교육보다는 교육학, 인적자원개발, 교육공학, 심리학(중에서 산업 심리나 조직심리), 경영학(인사조직)이 훨씬 유리합니다.

평생교육도 넓게 보면 성인교육이긴 하지만 기업교육과는 결이 다르고 취업하는 경로도 다릅니다. 실제로 석사 출신들을 봐도 HRD 쪽에서 평생교육하는 경우보다 기업교육 쪽이 훨씬 많기도 합니다. 접점도 많습니다.

교육학이나 인적자원개발 쪽으로는 서울대, 고려대를 추천드리고 그다음으로 연세대, 중앙대 정도가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교육공학으로는 한양대가 독보적이고 이화여대도 좋습니다. 심리학으로는 산업 심리/조직심리 쪽으로 광운대, 성균관대도 인지도가 높습니다. 경영학은 일반적으로 명성이 높은 대학들이 좋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고 현명한 결정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