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유학 중이셔서, 한국 취준생들의 평균적인 스펙 수준 파악이 어려워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먼저, 해외 기업과 우리 기업의 서비스 기획 직군 자체의 준비 단계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기업은 인적성 시험, 영어 공인 시험 점수 등 특정 기업마다 필수로 요구하는 스펙이나 시험 프로세스가 있죠? 지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미리 이 부분을 파악을 하시고 맞춰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대기업 중에서는 해외 유학생 전형도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코딩은 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면 충분

서비스 기획 직군 취업에 코딩 지식은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코딩은 개발 직군의 전문 지식인 것이고, 기획자에게 코딩 지식은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정도라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분배해야 하는 취준생 단계에서는 너무 딥하게 살피실 필요는 없습니다. 데이터 분석에 대한 저서를 읽고, 실제 데이터 툴을 조작해 보시는 것은 실무로도 도움이 되므로 지금처럼 계속 관심을 가지고 보시면 좋습니다.

그보다는 기획 직군의 기본이 되는 UX 용어/지식들을 파악을 해주시고, IT 앱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UX 트렌드를 계속 파악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흔히 어도비/구글/애플 등에서 이런 세미나를 많이 진행합니다.) 직무 지식은 이렇게 계속 쌓아주세요.

앱 제작, 인턴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취업을 위해서는 인턴/공모전/포트폴리오 등으로 본인의 능력을 어필해야 합니다. 앱 제작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현지에서 서비스 기획 관심 있는 사람들을 얻기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사이드 잡'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미팅하는 방식으로 한국의 있는 사람들과 티밍을 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고, 현지에서도 사이트 잡 커뮤니티를 찾아서 진행해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짧게라도 현지에서 인턴을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실무자 입장에서 가장 추천하는 경험은 인턴이라고 생각을 해요. 혼자서 포트폴리오를 쌓아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업은 결국은 팀워크라 기업에서 서비스 기획을 경험해 보았다는 게 큰 경쟁력이 될 거예요. 

기획서 작성 및 와이어 프레임, 플로차트를 작성해 포트폴리오에 첨부하는 것에 관해서는 포트폴리오에서 있으면 좋은 요소들입니다. 간단하게 포트폴리오에서 본인 기획을 빠르게 이해시킬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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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량을 강조하세요

실무자로서 서비스 기획 인턴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상대방에게 본인의 기획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능력, 일하는 방식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팀과 잘 맞는지(성향 등), 벤치마킹 등을 할 때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능력들을 봅니다.

질문을 통해서 멘티님의 고민을 잘 볼 수 있었는데요, 짧은 분량의 답변으로 말씀을 드리려다 보니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또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 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멘토님이 주신 조언을 바탕으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하나하나 제가 가지고 있는 질문에 답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막막해서 방향을 잡아 열심히 해나가기가 어려웠는데 멘토님 덕분에 좀 더 세세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