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역 후 3학년으로 복학하는 학생입니다. 인서울권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최근 들어 복수 전공 때문에 굉장히 고민입니다. 제가 원하는 직무는 딱히 정해져있지 않고 기획, 인사, 영업 등 문과 사무직 쪽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Edwin Andrade
멘토님. 경영 복수 전공이 취업시장에서 매력 있게 작용할까요? 제 생각에는 어학점수도 높이고, 대외활동을 많이 하면 스펙 보완이 될 것 같은데.. 제 동기들은 경영 복전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남들이 다 하는데 혼자 안 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무서워서 이곳저곳 알아보는 중에 있다를 통해 질문드려요.
복수 전공을 안 하면 손해인지, 마냥 힘들어서 피할 것이 아니라 문과 학생이라면 이 정도쯤은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친구들이 경영 복수 전공이 당연하다고 말하면 저 같아도 불안할 것 같아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기업들에서 경영 복수 전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그 이유는 단순히 경영학을 전공해서라기보다는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재무제표 등을 읽을 수 있는 기초 역량이 있겠다 판단해서겠지요. 아무래도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는다면 이런 부분에 추가 학습이 필요하니까요.
©Edwin Andrade
이 말은 다시 생각해 보면 업무 연관성이 크지 않다면 굳이 복수 전공 또한 must는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실제로 기획 직무를 하는 저를 포함해 제 동기들 중 단일 전공(역사, 영문 등)을 한 현직자도 많습니다. 저는 경영 복수 전공 대신에 회계 관리 자격증을 공부했었고요. 그리고 이런 노력이 충분히 단일 전공이라는 점을 보완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확실히 자신의 특장점을 보여줄 경험이나 경력이 있다면 그 부분을 특화 시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취직 시장이 어렵다 보니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실 텐데, 오히려 남들 다하는 복전을 하지 않는 차별화가 역으로 공격적인 전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파이팅 하시고요 :)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