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퍼포먼스 마케터 신입으로 합격하여 곧 출근하게 된 멘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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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합격은 했는데 GA를 다룰 줄 모르고, 컴활 1급을 소지하고 있으나 엑셀 역시 자유자재로 다루지는 못합니다. 또 여러 마케팅 용어에서 아직 헷갈리는 점도 많고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첫 출근 전에 어떤 스킬과 공부를 해야 할까요? 마케터를 위한 엑셀 강의는 찾기가 힘들고. GA는 지금부터 기초라도 배워보려는데…
현직자 선배님의 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선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마케터로서 첫 도약을 하셨군요.
질문해 주신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마케팅과 관련된 tool의 활용이 익숙하지 않고, 관련 용어 등을 몰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문의를 해 주셨는데요.
저는 ‘지금 굳이 알 필요 있을까?’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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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과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말씀드리면 사실 회사마다 사용하는 툴이 다릅니다. GA보다는 다른 애널리틱스 툴을 쓰는 경우가 많고 (GA 유실률이 높거든요) 카페24나 고도몰의 어드민에서 제공하는 대시보드 등이 작은 회사 기준으로 더 보기 편하고, 사용하기 쉽습니다. 물론 GA를 대체할 완벽한 다른 무언가가 없긴 하지만 확실히 과거보단 회사가 원하는 툴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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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관련 용어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기초 단어 정도만 익히고, (관련 기초 용어는 아래 링크 참고) 입사하시게 될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를 익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인즉 CPI, CAC 등의 단어는 어딜 가나 비슷하게 쓰지만 회사의 목표나 혹은 임원들의 커리어에 따라 사용하는 용어들이 살짝씩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
웹이나 앱 등의 플랫폼에 따라, 또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의 카테고리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있습니다. 커머스의 경우 상품과 물류 등의 언어가 엮인 목표나 언어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서비스 재방문 또는 재구매 등의 경우에도 컨설턴트 혹은 회계 쪽의 임원분들이 계시면 코호트를 기준으로 바라보고, IT 쪽 임원의 경우 리텐션이나 체류시간 등을 기준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것이 정확히 답이라고 말씀드리긴 힘드나 입사하시는 회사의 카테고리 및 분위기, 기존에 사용하는 용어들을 기준으로 익숙해지며 알아가는 게 더 합리적인 직장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합격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