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어릴 적부터 꿈이 변리사이셨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네요. 전 대학교 입학해서도 변리사라는 직업이 있었는 지도 몰랐거든요. 멘티님의 꿈을 응원하며, 부디 꼭 그 꿈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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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과 변리사 시험을 병행 중이라면, 이 점을 꼭 참고해주세요

우선 ‘법’과목은 이공계과목과 성격을 달리합니다. 절대 맞고 절대 틀림이 없죠. 인문학의 성격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관점의 차이, 가치판단, 해석의 차이 등등 이런 것들이 결부된 논리의 세계인데, 이건 나중에 변리사시험에 도전할 때 본격적으로 공부하셔도 충분합니다.

더욱이, 산업재산권법에 속하는 특허법, 상표법, 디자인보호법은 절차에 대한 규정도 있어 그 휘발성이 상당합니다. 지금 어설프게 공부하셔도 의미 없을 수 있다는 뜻이죠. 

반면, 이과 과목, 예컨대 자연과학부터 시작한 분야의 지식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 점. 이미 아실 겁니다 (그렇기에 문과에서 이과로 전과하는 case가 희소한 것이라는 게 제 사견입니다)

고로, 지금부터는 이과 과목에 충실해야합니다. 우선, 학교 전공과목부터 마스터 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 아니면 나중에는 손을 대지 않기 때문이며, 지금 C학점 받고 과목 이해를 못한 채 패배해 버리면 향후 변리사가 되어서도 공포감에 휩싸여 공부할 용기가 나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학점을 높이는 것은, 나중에 대학원 진학시에도 유리하니 이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겠죠? 물론 변리사를 꿈꾸셨겠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보험차원에서라도 전공과목을 마스터하여 학점을 높이길 진심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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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시험, 학력이 취업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끝까지 도전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멘티님께서 학력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취업 과정에 선입견으로 약간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력에 대한 지원자의  자격지심이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실제로 변리사들 학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 부분에서는 멘티님도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지는 마세요. 최종학력과 학벌은 앞으로 살며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점점 높이면 됩니다. 나아가 만약 학벌로 손해 본다고 하면, 멘티님께서는 어렸을 적부터 꿈꿔온 변리사를 포기하실 건가요? 아니시죠? 그럼 학력에 개의치 말고 꾸준히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세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