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약 2년간 병원 마케팅을 하다 프로젝트 종료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실업급여를 수급받고 있는 28살 멘티입니다.
제가 약 2년간 해왔던 일은 바이럴 마케팅인데요, 병원 아이템과 관련한 시장조사와 관련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를 통한 병원 아이템 홍보를 주로 담당했습니다. SNS 콘텐츠도 제작해 작성했고요.
제가 퍼포먼스마케터로 이직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전 직장에서의 프로젝트 종료 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관리하던 병원의 계약 종료로 인해 병원 마케팅을 위해 채용됐던 저 역시 계약이 끝난 것이었는데요, 저와 함께 해당 업무를 진행했던 직원은 병원 마케팅이 아니고서도 회사에 필요한 인물이었고 저는 그렇지 않아 회사를 나오게 됐습니다.
회사가 남아있는 직원에게 원하는 업무는 퍼포먼스 마케팅이었고요. (저는 GA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적은 있으나 실제로 GA 세팅을 처음부터 하지는 않았고, SNS로 직접 광고를 돌려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GAIQ*도 취득하고, 현재 관련 강의도 수강했습니다. 영어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영어 공부도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 콘텐츠 생산에만 그치는 거 같아 이직이 걱정됩니다. 퍼포먼스마케터를 꿈꾸는 신입에게 필요한 역량은 뭘까요? 그리고, 어떤 점을 어필해야 서류 합격률이 높아질까요?
1) GAIQ : 구글 애널리틱스 공인 전문가 자격시험, 디지털 애널리틱스 및 구글 애널리틱스 활용에 대한 전문성을 입증하는 시험
안녕하세요. 멘티님. 고민의 깊이가 여실히 느껴지네요. 에둘러 가지 않고 바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터, 실행보다는 분석
퍼포먼스 마케터. 디지털 매체 시장으로 옮겨가며 자연스럽게 뜨는 마케터이죠.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건 광고 세팅이라든지 퍼널을 심고, GA에서 확인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나온 결과에 대하여 분석하고 끊임없이 테스트하여 더 좋은 결과를 낳아야만 요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퍼포먼스 마케터라고 생각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서류나 면접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나는 이것저것을 할 수 있고, 이런 것도 해봤다’라기 보단 ‘이런 것을 하면서 약 몇 퍼센트의 효율을 냈고, 회사에 기여를 했으며, 잘 안된 캠페인에서도 왜 안 되었는지에 대한 어떤 인사이트를 도출하여 다시 테스트를 진행해봤다’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스킬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분석과 발전이 보인다면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까 합니다.
영어는 필요 없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안 해봤다 하더라도 콘텐츠 제작이나 기타 2년 동안의 마케팅 했던 것 중 효율을 보여 주세요. 그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또 질문 있으시면 어려워 말고 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