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이직 고민은 쓸데없는 고민
얼마전, 아끼는 동생과 그의 여자친구를 만나 밥을 사줬습니다.
상담할게 있다고 해서 만났는데, 얘기 하다보니 둘 모두 이직을 고민하고 있더군요.
"쓸데 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거다. 일단, 다른 회사에 합격하고 그 후에 고민해라."
이게 무슨 말인가? 하는 어리둥절한 반응이었습니다.
이직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것은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이직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합격하고, 합격한 회사에서 제시하는 C&B(Compensation & Benefits으로 급여와 성과보상, 복리후생 등)와 문화, 성장성 등이 아주 마음에 든다면
너무 좋은 기회이니 이직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질 수 있고
아직 원하는 회사에 원하는 오픈잡이 없거나, job market에서 내가 인정받기에 충분히 준비가 되지 못했다면 기다리면서 준비를 더 해야겠지요.
하지만, 합격한 회사의 여러모가 고민하게 만들 정도라면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직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결정인데, 괜히 이직을 위해 시간과 노력만 허비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민을 하려면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회사를 계속 다닐거냐 그만 두고 다른 곳을 갈 것이냐의 질문에 대해
다른곳이 어떤 조건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로 비교가 되나요?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는 관계없습니다. (이직사유 1위 기업문화, 2위 매니저 또는 팀원들과 불화, 3위 대우가 마음에 안들거나) 일단, 아래 스텝에 따라 준비하십시오.
합격한 후에 고민하는 것입니다. 합격하면 무조건 가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회사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서 그냥 남기로 했다 등의 거절방법이 많습니다.
비교대상이 없는 상황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1. 원하는 업종 선택(업종 선택이 우선인 이유는 업무까지 맞추기 힘들고, 일단 들어가서 업무변경은 더 쉽기 때문)
2. 원하는 업무 선택
3. 원하는 업종과 업무에 맞는 이력서와 면접 준비(가능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기 권합니다. 지인중 회사 정리해고 당한 저성과자인데도 전문가 도움받은 후, 연봉까지 많이 올려서 성공 이직 했습니다.)
- 원하는 회사에 이력서 넣을 기회는 두번이 아닙니다. 첫 이력서와 면접에서 좋은 인상이 없다면 그걸로 끝입니다.
4. 오픈잡 서치 및 헤드헌터 연락 (절대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 오픈하면 안됩니다.)
5. 오픈잡에 대해 가능한 모든 인맥을 동원 내부추천으로 진행(소개비가 있어서 심사관에 대한 정보를 비롯한 내부정보를 많이 주고, 내부추천은 신뢰도가 상승)
대학 3학년 당시 세계 컴퓨터 1위인 Dell에서 아르바이트로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학업을 병행하며 계약직을 거쳐, 졸업하며 정직원으로 중국지사 근무도 경험하는 등 7년간 4개 부서를 경험하였습니다.
이후, 기업용 소프트웨어 세계 1위인 Oracle로 이직하여 4년간 근무하며 MBA를 시작하였습니다.
18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근무하며 MBA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미국계 의료기기 회사인 보스톤 사이언티픽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전반적 마케팅 모두를 전담하였으며,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다, 미국계 T 바이오 회사에서 영업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내동호회를 여럿 참여하고 MBA에서도 임원을 맡았던 적극적이고 열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