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신년 계획, 당신은 몇 할 타자입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잇다의 멘토 활동 첫날 입니다.
마침, 긴 연휴를 끝내고 일년의 첫 근무일이 어제였기에 신년 계획에 대한 글을 저의 첫 칼럼으로 하기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을 보시는 분은 신년 계획 잘 세우셨나요? 신년계획이라는 큰 계획과는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으나 왜 계획을 세워야하는지에 대한 얘기로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다들 알고 계실 수 있는 내용이지만 저의 말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계획이 있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반면 계획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불확실하여 두렵습니다.
계획만 있으면 두렵지 않다고? 말도 안된다. 하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 있으나, 계획이라는 것을 시간표작성이나 단순히 이것 이것 하겠다. 식의 작성이 아닌
일차적 계획과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의 보완책등을 구비하는 경우는 이미 계획 즉, 나의 계산하에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다는 뜻입니다.
ex) 잇다 멘토 등록을 결심하고 새해 계획에 잇다 멘토를 추가하였습니다. 정보를 작성하면서 작성한 후에 '멘토 등록이 실패한다면, 전화해서 어떤 점이 부족하여 떨어진 것인지 확인하여 재등록 신청을 해야겠다.' 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소위 말하는 스팩의 부족이라면 보완해서 진행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행하게도 등록이 되어서 차선책은 필요없게 되었지만 계획 덕분에 잘못됨에 대한 마음의 각오가 있었기에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2. 계획이 있는 사람은 효율적입니다. 반면 계획이 없는 사람은 방향을 잡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써야하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계획표를 세워놓으면 계획대로 착착 진행하면 되기에 망설임이나 의구심이 없습니다. 계획이 없으면 갑자기 주어진 비는 시간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ex) 하루 해야하는 업무를 중요정도와 필요시기를 두고 사분면으로 만들어 기입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하루 계획의 방법입니다. 중요하고 급한 것부터 진행하고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것은 제일 마지막에 진행하는 것이지요. 앞서 예를 들었던 계획과 마찬가지로 이 계획법도 각 사분면이라는 하나를 끝내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차선책이 있는 계획입니다.
3. 계획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매니지합니다. 반면 계획이 없는 사람은 일에 주변에 사람에 휘둘리게 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예를 2가지를 들어보겠습니다.
ex1) 직장에서 보통 매니저와 1x1로 대면하는 시간이 14명의 매니저와 함께하는 동안 적게는 1년에 1~2번, 많게는 2주일에 1번 있었습니다. 나의 커리어 계획을 퇴직까지 포함하여 가지고 있는 저는 올해 계획과 내년 계획을 세워두기도 하였는데, 그를 바탕으로 매니저에게 특정 교육을 보내달라는 요구, 이런 커리어 계획이 있는데 앞으로 무엇을 더 보강해야할지를 질문 그리고 이 계획이 어떤지 조언을 매니저에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ex2) 앞서 하루 업무 4분면이 있다면 새로운 일이 들어왔을 때, 지금 현재 업무가 뭐뭐 있는데 이 업무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정도 중요도인거 같아서 기존 업무의 우선순위를 무시하고 최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 혹은 기존 업무가 급한것이 있어서 그것을 먼저하고 해야하니 말씀하신 날보다 하루 늦어지는데 괜찮으시냐 하는 등의 답변이 가능하며 일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럼, 이제 신년 계획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사실, 신년계획은 앞서 얘기한 계획같이 구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 항목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항목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신앙/가족/건강/일/배움/CSV 6가지 큰 주제를 가지고 그 안에 각각 세부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세부 계획으로는 현재 11개를 만들었네요. 아주 많은 계획을 세웠네요. 다 이룰 수 있을까요? 아마, 힘들겠지요?
2015년 한해를 돌아보시면서 연초 계획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돌아보셨나요? 모두 이루신 분은 아마 없으실 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글 내용이, 모든 계획을 이루는 분은 없다.
그리고 야구 3할 타자만 되도 대단한 거니.. 10가지 계획 중 3가지만 이뤄도 대단하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시는 여러분은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것입니다. 10개 중 3개만 이루어도 대단한 것입니다. 3할 타자만 되어도 대단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우리의 연초 계획은 대단히 큰 결심과 함께 원대한 꿈을 꾸는 계획이며 보통은 일년 내내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일년 내내 하는 계획이 아닌, 일시적으로 하는 계획과 조금은 여유있는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 2016년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되기.. 라는 계획이 있습니다. 2월까지 노력한다면 성공여부가 나오는 계획이기에 이후에는 실패지만 차선책인 2017년 두 아이의 아빠되기로 변경되겠지요^^
그리고 와이프에게 일주일 3번 이상 2시간의 운동할 시간 주기가 있는데, 7일중에 3번이라 급작스런 약속으로 늦은 퇴근에도 대비할 수가 있는 계획이지요.
연초계획의 포인트는 올해 내가 집중하고 싶은 것을 정하고, 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과 계획에 따른 우선순위를 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잘지키지 못한다고 중도에 포기하지 마시고, 계획을 세우고 3할 타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시면 각 항목별로 3할 타자라도 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내년 연초에는 4할대 타자가 되었다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대학 3학년 당시 세계 컴퓨터 1위인 Dell에서 아르바이트로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학업을 병행하며 계약직을 거쳐, 졸업하며 정직원으로 중국지사 근무도 경험하는 등 7년간 4개 부서를 경험하였습니다.
이후, 기업용 소프트웨어 세계 1위인 Oracle로 이직하여 4년간 근무하며 MBA를 시작하였습니다.
18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근무하며 MBA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미국계 의료기기 회사인 보스톤 사이언티픽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전반적 마케팅 모두를 전담하였으며,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다, 미국계 T 바이오 회사에서 영업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내동호회를 여럿 참여하고 MBA에서도 임원을 맡았던 적극적이고 열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