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에도 끝은 없다. 만다라트 기법을 활용한 자기계발법
취업이라는 벽을 넘었지만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아 보인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어학성적, 인사고과를 충족시키기 위해 황금 같은 주말마다 자격증과 어학시험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그래도 이왕 하는 것 자기계발도 계획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해왔다. 그래서 오늘은 만다라트 툴을 통한 취업준비 및 자기계발법을 소개하려 한다.
1. 만다라트가 뭔가요 ?
활짝 핀 연꽃 모양을 연상 시켜 '연꽃기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법은 브레인스토밍 방법의 하나로 한 주제에 대한 하위 주제를 설정하고 아이디어를 확장시키는 방법이다. 이 기법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한 때 MLB 괴물 신인으로 불렸던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고등학생 때 부터 이 방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음을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기사를 매우 감명 깊게 읽어 2016년 부터 이 기법을 엑셀 파일에 만들어 활용했고, 나의 취업 준비와 직장인이 된 이후에도 쏠쏠하게 활용하고 있다.
2. 어떻게 쓰나요?
- 9X9로 이루어진 이 박스 정 가운데에는 올 한 해 최종 목표 또는 개인의 한 해 슬로건을 쓴다.
-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세부 목표를 3X3 칸 가운데에 적는다. 그러면 총 9개의 세부 목표를 적을 수 있다.
- 각 9개의 세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3X3 칸 내에 채운다.
- 수시로 체크하면서 진행중/완료/실패를 음영 색깔로 구분하여 피드백한다.
- 한 해가 마무리 될 쯤 이 만다라트가 어떤 색깔로 채워졌냐에 따라 본인의 올 한 해를 평가해볼 수 있게 된다.
3. 왜 필요한가요?
1) 취준생 - 우리는 생각보다 나에 대해 잘 모른다.
많은 취준생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본인에 대한 분석이 전혀 안되어있음을 느낀다. 즉 자신의 어학, 경험, 스펙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본인의 어떤 강점을 어필해야할지, 어떤 약점을 보완해야할지 모른 상태에서 무작정 구직시장에 뛰어든다. 이 때 만다라트는 본인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수단이 된다. 가령 취업 준비 당시경제 지식이 많이 부족함을 깨닫고, 경제보고서, 테셋 자격증 취득 등을 만다라트 목표에 채웠고, 부단히 노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2) 취준생 - 준비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취업 하나를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자기소개서, 인적성, 면접 준비, 필기시험, NCS 등.. 하지만 지금 당장 무엇 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한 때가 많았다. 그 때 이 툴을 통해 현재 필요한 공부와 활동이 무엇인지 한 눈에 파악하고, 채워나갈 수 있었다. 가령 '취업 준비' 세부목표 하위 항목으로 면접스터디, 경험/경력 정리, PT면접 보완하기, 목표 기업 설정 및 조사, 인적성 부족한 부분 인강 듣기 등의 하위 항목을 적었고 하나씩 실천하면서 준비할 수 있었다.
3) 직장인 - Career Develop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버린 우리.
20대 사회 초년생 대부분이 '평생 직장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서베이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이처럼 우리는 입사 이후에도 몸값을 높이기 위해 또는 본인의 다른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하는 세대이다. 직장인의 경우 본인의 산업과 직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취준생의 만다라트 보다는 좀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만다라트를 만들 수 있다. 직무 관련 컨퍼런스, 모임 참여를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고,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잡아도 좋다.
꼭 커리어를 위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만다라트에 넣어도 된다. 나의 경우는 사진 출사를 좋아해 월 1회 출사 떠나기를 만다라트에 적어 놓았고, 꾸준히 실천 중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어 실력을 계속 키우고 싶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세웠고, 달성할 수 있었다.
4.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나요?
1) 회사가 아닌 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입사 초, 회사에 내 시간을 온전히 쏟아 붓자는 생각도 있었고,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에 그냥 안주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만다라트를 계속 쓰면서 회사가 아닌 내 꿈과 내 개인 목표를 바라보고 살게 되었다. 회사의 명함이 나를 대변해주는 것이 아닌, 나의 삶 자체로도 인정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하루가 즐겁고, 내일이 기다려진다. 목표를 달성하면서 얻게되는 뿌듯함은 덤이다.
2) 삶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보인다.
직장인이 되어도 내 꿈을 찾는 것이 우리의 삶이 되어버렸다. 직장인이 되어서도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야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하나씩 준비하다보면 언젠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자신있게 해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9x9의 작은 칸 속에 올 한 해 내 삶의 의미를 채우고, 좀 더 나아진 내년을 만들어가는 취준생, 직장인이 되기를 바라며.
유통/무역/구매
유주환
멘토
CJ대한통운 · 물류기술연구소
안녕하세요. CJ대한통운에 근무하고 있는 유주환입니다.
오래전부터 대학생때부터 LG드림챌린저, 고등학교 전공 강연 등 유독 진로와 관련된 멘토링을 많이 해왔었습니다. 이제는 직무 경험을 살려 많은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직무 멘토로 거듭나려 합니다.
오래전부터 대학생때부터 LG드림챌린저, 고등학교 전공 강연 등 유독 진로와 관련된 멘토링을 많이 해왔었습니다. 이제는 직무 경험을 살려 많은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직무 멘토로 거듭나려 합니다.
특히 무역과 물류 직무에 관심은 있지만 막연한 분들에게는 최고의 멘토가 되어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인문계 학생들에게도 명확한 진로 설정 노하우와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20대 대학생들과 진정으로 공감하고 좋은 멘토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oorthebest
인스타그램 : johnnny_y
인스타그램 : johnnny_y
#직무
#외국어
#스펙
#면접
#진로
#회사생활
#자소서
취업고민 즉문즉답 온라인 클래스
클래스 더보기
함께 보면 좋은 에세이
에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