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신입사원을 원한다: 이.신.원.] 생애 첫 번째 취업 왜 중요할까?
[이런 신입사원을 원한다: 이.신.원.]
생애 첫 번째 취업 왜 중요할까?
필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모든 고등학생은 대학교 문턱을 넘기 위해, 만 18세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큰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고등학교 시절을 잠시 회상해보면, 수능 점수가 발표된 이후,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다. A 군, B 군, C 군 각자의 조에 맡게 편성된 학교의 이름들이 보이고, 각 언론사에서는 합격 예상 커트라인을 예측해서 발표해준다. 이때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조금 더 네임 밸류가 있는 대학을 갈 것인가?’ 아니면 ‘전공을 중심으로 대학을 고를 것인가?’ 성적이 너무 잘 나와서 가고 싶은 학교, 전공 모두 선택을 할 수 있다면, 평상시에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거나, 엄청난 행운이었겠지만, 사실 필자를 포함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두 가지 중 선택을 해야만 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대학의 네임 밸류만을 바라보고, 원하지 않는 과에 진학한다면, 흥미 없는 전공으로 인해서 학교생활의 즐거움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 반대로, 전공을 중심으로 선택한다 해도, 선택하지 않은 학교에 대한 미련 때문에,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놓였었을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했는가? 지금 다니고 있는, 또는 졸업한 학교는 네임밸류였나? 아니면 전공에 대한 선택이었나?, 정확한 통계자료는 보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보았을 때, 필자의 생각에는 대부분이 전자였을 것이라 추측한다.
취업을 할 때도, 또 회사와 직무를 선택할 때도 대학 진학 시 선택과 너무나 흡사한 점들이 있다. 서류에서 면접까지 모든 과정을 합격해야 회사를 다닐 수 있다는 것이고, 회사의 규모, 네임밸류 또는 직무 어느 한 쪽은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앞서서 여러분들께 질문을 했었다. 대학교 진학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여러분들은 취업을 할 때, 회사의 규모, 네임밸류를 선택할 것인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직무를 선택할 것인가?
책을 쓰기 위해서 읽어봤던 많은 저자들, 또 유수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생각을 들어봤을 때, 직무를 중심으로 선택하기를 원했다. 반면, 많은 취업 준비 생들과 구직자들은 회사의 규모와 네임밸류를 중심으로 선택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사실 정답은 없다. 다만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해답이 존재했을 뿐이다.
필자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야기한다면, 사실 직무도, 네임밸류를 그렇게 당신의 인생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왜냐하면,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곳에 들어가더라도 본인의 직무에 전문성을 키워 네임밸류가 높은 곳으로 이직을 하면 되고, 원하는 직무가 아닌 곳에 취업을 하더라도, 기업의 직무전환 제도를 활용하든, MBA를 활용하든, 본인의 전문성을 키워서 원하는 부서로 이동을 하면 된다. 실제 필자는 외국계 대기업, 중견기업, 30대 그룹사에 성공적으로 이직을 하였고, 또 취업을 하여 슈퍼마켓에서 딸기를 팔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며 영업을 하였지만, 지금은 전략기획팀에서 전사 전략과 신사업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다만, 회사의 네임밸류, 규모를 선택할지 또는 직무를 선택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미 대학이라는 문을 두드리기 위해, 한 개의 관문을 통과했어야만 했듯이, 마찬가지로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여러분과 동일하게 지방대를 나온 한 명의 인생 선배로서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또 취업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뚫기 위해 필요한 먼저 경험하고 겪은 성공과 실패의 스토리를 전파하면서 여러분들만의 해답 찾기를 도와주고 싶다.
필자가 순수한 목적으로 연재하는 POST이다.
대학생, 취준생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