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들어왔으나, 1차 서류 전형에서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아쉬운 학부, 학점이라 정량적으로 내세울 점이 없고, 서류에서도 매력적인 점이 보이지 않는 게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Chris Liverani
이에 자격증(CFA, US CPA), 어학성적 등의 정량적인 스펙 보완을 통한 서류 합격, 나아가 면접을 고려할 때, 어떤 점이 시급한 개선 포인트이며, 무엇을 더 개발하여 준비하면 좋을지 고견을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현실적인 여건이 아쉽다는 것 인지하고 있습니다. 직설적인 말씀도 달갑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주신 사항에 대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도움이 드리고자 답변드리니, 간단하게 참조만 부탁드려요.
우선, 나이 및 학번에 대해 기재되어 있지 않아 해당 부분부터 조금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금번 저희 회사(대형사 IB) 채용형 인턴십이 지금 진행 중인데, 대부분 남성분들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97년생~99년생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가 나이를 중요시 여기고, 특히 IB의 경우에는 대학원을 다녀온 분들도 거의 없어 합격자 나이대가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나이와 학번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지만, 혹시 잦은 서류 탈락이 나이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직무관련 인턴 경험입니다. 매년 IB로 들어오는 인턴들을 보면 증권사, 컨설팅, 운용사에서 인턴을 1~2회씩은 경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작성해 주신 내용을 보니 현재 7월부터 B 증권에서 인턴 경험 중이신 듯한데, 해당 인턴 경험을 살리셔서 다음번에 지원하시면 조금 서류 합격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융권 인턴 경험이 대부분이고, 비금융권 인턴 경험이 없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Ishant Mishra
마지막으로, 정량적인 요소(학부, 학점, 스펙)인데 해당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학부를 보면, 주변에 멘티님 대학 출신 IB 선배, 후배들이 있어 크게 디메릿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 증권사가 서류에 점수로 일부 반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학점도 점수로 반영한다고 들어서 학점도 조금은 아쉬운 편에 속하십니다. 투운사도 있으시고, 저는 CFA 2차까지 따고 들어왔긴 하지만 대부분 인턴들이 1차 or 없는 경우가 많아서 CFA가 크게 변별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서류에서 크게 매력도를 못 느낀다면 인턴 경험을 하면서 자소서부터 많이 가다듬어,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써보는 게 가장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증권사 첫 인턴이신 만큼 해당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서류를 작성해 보시고, 하반기에 도전하신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제 의견을 작성해 보았는데, 개인의 의견이니 단순히 참조 부탁드리고 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