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문과 출신으로 A 소프트웨어 회사에 기술영업 인턴을 지원해 현재 서합 후 면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ean Pollock
CES에서 IT 기업 기술을 소개하고 영업한 경험이 있는 데 이게 서합에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영업은 회사의 기술 즉, 소프트웨어 이해도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면접에서 전공자를 제치고 제가 합격될 길을 찾을 수가 없네요.
저는 장학생이라는 점. 전공을 바꿀 만큼 유연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데요. 이 정도로 승부를 볼 수 있을까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날씨 조심하시고 미리 상세한 답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멘티님 안녕하세요.
면접을 앞두고 많은 고민이 있으실 텐데,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IT 기술은 저도 전문분야는 아니기 때문에, 해당 기술과 접목하여 답변드리기는 어렵다만, 기술 영업이라는 직무의 특징을 설명드린다면 나중에 멘티님이 응용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Ryoji Iwata
기본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기업은 지원자에게 대단한 역량과 실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할까요? 멘티님이 적어주신 내용을 가지고 예를 들어 말씀드려볼게요.
해외전시회 동안 IT기업 Technical Business Meeting을 하면서 어떤 부분을 알게 되었고, 어떤 부분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나요? 문과지만, 이를 통해서 어떤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도를 쌓았고, 이를 바이어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그동안 멘티님 스스로 생각해 왔던 역량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스토리텔링하고, 그 과정 중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이후 어떤 노력을 해서 그 부족한 부분을 극복했는지에 대한 본인의 스토리를 짧게 정리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토리가 탄탄하면 탄탄할수록 면접관은 그 스토리를 가지고 꼬리물기 질문을 하게 될 것이고, 자연스레 면접의 주도권도 멘티님 위주로 흘러갈 확률은 높아질 겁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가지고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싶은지도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고난도의 기술적인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수준만 알고 있으면 되고, 관심이 있다면 해당 기술의 미래 비전 정도에 대해서 고민해 본다면 충분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여태까지의 경험이 회사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본인은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 어필해야 면접관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겁니다.
소프트웨어 지식이 중요할까 걱정된다고 하셨죠? 지식 보다는 관심이 중요합니다. 여러 IT Solution 중에서 멘티님이 관심이 있는 몇 개의 ITEM 정도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시고, 어떤 Trend를 가지고 있는지 향후 국내시장에서는 어떤 영업전략을 가지고 하면 좋을지 등을 미리 고민해 보시고 탐구해 보시면 어떨까요?
면접관은 면접자의 열정 그리고 관심을 크게 보지 구체적으로 정보가 맞고 틀린 지로 합불을 가르지 않습니다. 고민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희망합니다. 미래를 응원합니다. 추가 도움이 필요하시면 따로 메시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