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님! 여러 질문들을 주셨는데 나눠서 답변드릴게요!

1. 자격증

저는 자격증은 컴활 1급, 한국사 1급, 한국어 능력 능력 시험 3+급을 취득했고, 어학은 토익 900점, 토스 LV6이 있었습니다. 자격증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은 크게 중요치 않으니(소수 기업- KBS 등이 가산점으로 쳐줌)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2종류는 취득하신 후 본격적인 준비를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공기업에서 자격증은 보통 필기시험 가산점으로 쓰입니다. 이 가산점 여부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보았으니 꼭 준비하세요.

어학은 기업마다 반영하는 방식이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1) 높으면 높을수록 좋음(ex 인국공 - 점수별 차등 가산점)

2) 특정 점수 이상이면 다 만점 (ex 한전 - 850점 이상이면 다 만점 취급)

3) 최소 지원 조건( ex - 700점 이상만 지원 가능)

4) 어학점수 아예 안 봄

기본적으로 맞춰야 할 점수는 850점 정도입니다. 이 정도 점수면 웬만한 기업들 가산점은 다 챙겨갈 수 있습니다.

©Glenn Carstens-Peters

2. 직무관련 교육사항

저는 행정학과를 나와서 전공 수업을 직무관련 교육사항에 기재하였습니다. 만약 경영학과, 행정학과 등 공기업과 관련된 학과를 나오셨다면, 해당 전공 수업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사항을 다 채우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아니라면 부전공이나, 복수 전공으로 해당 과목을 들고 채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업교육은 아무래도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웬만하면 학교 교육으로 최대한 채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대학생활

봉사활동, 공모전, 동아리, 인턴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소서나 면접 때 훌륭한 답변 소스로 활용되었죠.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가리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기업은 아직까지 블라인드 채용으로 나이를 보지 않습니다. 혹여나 사정상 빠르게 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여러 공기업에서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체험형 인턴'을 도전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소서, 면접 소스뿐만 아니라 몇몇 기업들의 경우 필기 가산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체험형 인턴을 준비하면서 공기업 정규직 준비도 같이 할 수 있으니 여러 이점이 있습니다. 

사기업 취업은 직무관련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공기업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필기시험(ncs, 전공)'입니다. 일단 이 부분에 에너지를 투입하시길 바랄게요.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