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은 산업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형태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식품 기업 마케터만의 일이라고 다를 게 없어요. 보편적인 내용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Oleg Laptev

마케팅 프로세스, 기본은 이렇습니다

우선 마케터는 담당하는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홍보하는 업무를 합니다. 보통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은 ‘사전 홍보 - 본 홍보 - 후속 홍보’로 이루어집니다. 마케팅의 목적은 보통 두 가지인데요, 인지도 상승 혹은 매출 증대로 나뉩니다.

마케팅 타깃을 잡기 위해 버즈 분석이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합한 메인 타깃, 서브 타깃을 선정하게 되고요, 어떤 채널에 어떤 형태로 홍보하게 될지도 기획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대행사와 협업할 수도 있고 인하우스 형태로 직접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타깃 및 매체 선정이 끝났다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됩니다. 영상일 수도 있고 이미지일 수도 있고 카피 라이팅일 수도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로 매체에 게재하며 프로모션을 적용할 수도 있고 단순 광고를 집행하는 형태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로모션 경품을 어떤 걸 해야 할지, 예산은 얼마를 잡아야 할지 직접 계획해야 하고요. 광고 또한 예산에 따라 어느 매체에 더 집중할지 등을 고민해야 합니다.

본 홍보가 끝나면 원 목적을 지속하기 위해 ‘인지도 굳히기’ 혹은 ‘후속 매출 증대’ 지속을 위해 후속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마케터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사용했던 비용에 대해 처리를 하고, 결과 분석 및 향후 개선점까지 찾아야 합니다. 이 정도까지 가 일반적인 마케팅 프로세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charlesdeluvio

의미 없는 경험이란 건 없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마케팅 직무의 장점은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멘티님이 하신 광고대행사 경험은 당연히 큰 도움이 되고, MD는 조금 상이하긴 하지만 쓸데없는 경험이란 건 없습니다. 다만 자소서 작성하실 때 MD보다는 광고대행사 경험을 좀 더 앞세우시는 것이 유리할 거라 생각해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토님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케팅 업무 진행 과정을 전체적으로 알려주셔서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답변을 듣고 나니 마케팅 일을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씀 주신 대로 제 경험 잘 살려서 지원해 보겠습니다. 다음에는 취업해서 커리어 관련하여 또 질문드리고 싶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