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세청에서 선배님처럼 일해 보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여러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 후, 작년에 공무원 시험에 낙방하여 올해 다시 취업으로 돌렸고, 다시 그만두고 새로운 꿈을 찾는 멘티입니다.
늦은 나이지만, 목표도 없고 미래도 없는 회사에 시간을 투자하느니, 제가 원하는 목표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멘토님 글을 보게 되었고, 이렇게 시작을 어떻게 할지 몰라 질문드립니다.
©️Drew Beamer
저도 멘토님과 같이 보안 검색 경력을 쌓은 후 시험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시작해야 할게 뭘까요? 보안 검색 일자리를 알아봐야 하나요?
공고에는 X-Ray 검색 및 판독 임용자격란에 임용 예정 직위와 동일하거나 이에 상당하는 직위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공항에서의 보안 검색을 말하는 건가요? 동일하다면 공항말고 다른 곳에서의 보안 검색도 가능한가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멘티님. 고민이 한참 많을 시기겠네요. 저의 어떤 글을 보았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이런저런 경험은 결국에는 득이 될 겁니다. 하다못해 나쁜 경험은 나중에 피해갈 수 있는 지혜로 남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결정을 응원할게요.
우선 관세청에서의 Xray 판독 및 검사 전문경력관은 관세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과를 졸업했거나, 방사선업종 관련 종사자이거나, 엑스레이 판독에 관련된 경력이 필요한데요.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분야가 각 공항에서 보안검색을 하면서 엑스레이 경력을 가진 경우가 됩니다. 엑스레이 보안검색 경력은 아마 최소 2년은 되어야 관세청 시험 자격이 될 거에요. 물론 9급 공무원 시험 수준(난이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나 범위는 같습니다)의 필기시험도 있습니다. 공부를 병행해야 하지요. 그렇다면 경력을 쌓을 회사 입사 준비를 하고, 면접 보고, 회사 다니고 2년 반 이상은 걸릴 텐데 쉽지는 않을 거예요. 일하랴 공부도 하랴 돈을 벌면서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애초에 경력직 신입을 노리기보다는 9급 관세청 관세직 직렬 시험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chuttersnap
엑스레이 판독 경력은 굳이 인천공항이 아니더라도 김포공항도 있고 지방 공항도 있고, 인천항등 항만도 있지요 엑스레이로 수하물을 판독하는 경력이라면 될 겁니다. 강원랜드 출입구에서도 엑스레이판독하고, 국회 출입구에서도 엑스레이 판독하고, 법원 출입구에서도 엑스레이 판독하죠.
이러한 경력 모두 경력으로 포함되니다 공항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꼭 좋은 결정 하시길 바라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궁금한 것이 있다면 또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