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글을 읽으니 멘티님의 긍정적인 성격이 느껴져 저까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럼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akub Krechowicz

직무 탐색 → 맛보기를 통해 확인 →  최종 결정
내가 일을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면 업무를 잘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도 힘들어서 헉헉대기 일쑤인데, 하기 싫은데 상황 때문에 선택한 직업은 어떨까요? 따라서 직무 탐색을 하면서 멘티님이 가장 끌리는 직무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두리뭉실하게 스펙을 쌓으며 취업을 준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별로 하고 싶은 게 없었고, 정보도 많이 없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책상에 앉아 키보드나 두드릴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죠. 그러나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위기감이 들어 열심히 직무 탐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럼 직무 탐색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씀드릴게요. 먼저 유명한 대기업의 홈페이지, 예를 들어 CJ의 채용사이트에 접속하세요. 이 글을 읽으며 따라 해보시길 바랍니다. 

©️LightField Studios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멘티님이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채용공고 게시판과 직무 미리보기, CJ인 인터뷰입니다. 올라오는 채용공고를 살피며 해당 직무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미리 알아두세요. 또한, 직무 미리보기에 직무별 업무가 적혀있으니 차근차근 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홈페이지에 적힌 직무 소개를 읽으면 기업에 어떤 직무들이 존재하고, 각각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지 감을 잡으실 겁니다. 한 기업만 찾아보지 마시고, 다른 기업들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스타일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직무 탐색을 거쳐 마음에 드는 직무가 생겼다면 관련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인턴 등으로 맛보면서 본인의 생각과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글로 읽는 것과 실제 경험하는 건 차이가 있으니까요. 

©️pexels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하나요?
다음으로는 마케팅 직무가 하는 일을 이야기해볼까요? 마케팅의 주요 목적은 자사 상품의 인지도를 높여 판매량을 올리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수행하고자 온/오프라인에서 여러 판촉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식음료 판매 계열사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회사의 마케터들은 사람들이 자사 식음료 제품을 많이 사도록 해야겠죠? 그래서 시즌마다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거나 컨셉을 정합니다.

또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판촉물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하는 추세입니다.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모델을 기용하고, 포스터를 만들고,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채널(매장, 온라인 등)에 콘텐츠를 열심히 배포합니다.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늘어난다면 판매를 더욱더 촉진하는 추가 전략을 펼치고, 오히려 판매가 떨어진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마케팅은 이렇게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야 하고 실무에서 챙겨야할 게 너무 많아 항상 바쁜 직무입니다.

미리미리 취업을 준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힘든 취업시장이지만, 꼭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성의 있는 답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제가 관심 있는 회사의 직무 등을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