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주신 질문 천천히 읽어보며 고민하고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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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점수는 결정적인 스펙은 아니에요

어학 점수는 대기업 계열사라면 입사할 때 스펙으로 필요하겠지만, 해외 광고주를 맡지 않는 이상 실무에서는 쓸 일이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어학 점수가 있다면 가산점은 되겠으나, 큰 당락을 결정하진 않습니다.

공모전, 기존 수상작 참고하여 ‘양’으로 승부하세요

광고 공모전 수상 경력은 큰 도움이 됩니다. 공모전 수상 경력은 기획, PT 능력을 증명하기 때문이에요. 공모전에서 떨어지셨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 논리, 컨셉, 실행안, 예산, 기대 효과, PPT 문서 능력 등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을 거예요. 광고 AE에게 기획서 작성 능력은 필수이기 때문에, 공모전 수상작 PPT 문서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또한 공모전은 되도록 지원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 학기에 약 5~7개의 외부 공모전에 지원했어요. 1년에 10개꼴이지만, 그중에서 1개 수상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학교에서 가장 열의 있는 친구들과 함께 1주일에 1개 정도 제안 PT 문서를 작성해본다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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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추천 스펙! 인턴과 포트폴리오

광고학 수업을 들으시고 관련 책도 많이 읽으셨다고 하셨는데, 대학에서 배운 이론이 크게 도움 되지는 않아요. 광고 용어도 잘 모르시는 신입분들이 다수이고, 실무와 학문에는 차이가 있어요. 실제 실무를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스펙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턴 활동을 추천해 드려요. 다만 회사 규모가 너무 작거나, 인프라가 부족한 회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시는 회사와 업무상 다소 거리감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대외활동은 서포터즈, 오프라인 행사 아르바이트 같은 마케팅 분야의 활동을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창 시절 작성하셨던 기획서, 제안서 중 Best 2~3개 정도 선정해 포트폴리오로 준비해보세요. 이와 관련된 기획 의도, 스토리, 에피소드 등도 함께  준비하셔서 광고계에 열정이 많은 분이라는 것을 어필하시면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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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팁을 드리자면, 지원하는 회사의 광고주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작성하시고 지원할 때 첨부하여 보내보세요. 정말 좋은 기획서라면 가산점이 될 거예요. 혹은 트랜드 보고서를 만드셔서 어떤 부분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지도 문서로 제출하면 멘티님의 안목을 어필하기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필요한 준비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겠네요!

1. 최소 지원할 수 있는 어학 점수

2. 광고 분야 지원동기, 관련 스토리

3. 인턴(되도록 규모가 큰 회사)

4. 공모전 수상 경력(없다면 기획서 Best 2~3개 or 에피소드)

5. 포트폴리오

6. 마케팅 관련 대외 활동

공채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타 대행사에서 경험 쌓고 경력직으로 가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졸업 후 1년 공백기 정도는 괜찮으니, 취업이 늦다고 초조해하지 마시고 원하시는 회사에 꼭 취업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