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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결정짓는 태도는?

인재상 질문에 대한 해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멘티님께서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던 후배 또는 동생, 동료 등을 떠올려 보세요.

밝지만 깊이 있고, 차분하지만 위트있고, 재치 있지만 진중하며, 유연하지만 신념 있는 모습을 면접관 앞에서 보여주는 게 좋겠죠.  환하게 웃으며 조리 있게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며 바른 자세로 질문자와 배석자를 골고루 눈 맞춤하며, 말의 처음과 끝은 명확한 어조와 음색으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차이를 결정하는 건 단어 선택과 어조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L캐피털의 관심사는?

이건 역시, 새로운 먹거리가 되겠군요. 오토든 리테일이든 어떤 사업이든 새로운 시장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L캐피탈은 오토리스 부문에서 더 나은 서비스와 상품을 위해 대표이사가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다만 L캐피탈은 보수적일 정도로 '안정성'을 특히 강조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의 효과와 위험을 정확히 인지하고 면접 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성을 말하는 게 아니라 본인만의 논리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보다 비용과 효과 위험을 정확히 계산한 아이디어를 더 선호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각 관련 질문을 받는다면?

매각 이야기는 굉장히 예민해서 아마 이야기할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만, 만약 어떤 형태로든 멘티께서 L캐피탈 매각에 대해 말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여유 있는 태도로 "그런 이야기는 초경쟁사회 어떤 사업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기에 저는 임직원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조직과 함께 조직역량을 키워 가겠습니다" 식으로 대답하시면 됩니다. 매각 장단점을 진지하게 파고 들어가면 좋을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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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고객 유인 보다는 리스크 예측이 우선

기업금융에서는 고객이 금융사를 선택한다기 보다 금융사 간에 접점을 찾아 적합한 수를 찾습니다. 투자금융사 간에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져야 일이 성사되죠.  그렇기 때문에 업계에 사업 이슈가 뜨면 인적 채널로 서로서로 그 문을 두들깁니다. 친분과 관계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따라서 기업 금융에서 L캐피탈만의 차별성이란 것이 다른 분야만큼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이것을 얼마나 적은 리스크로 명확한 수익을 예측하여 진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일 겁니다. 

마치며

2015년 이맘때쯤 면접장에 섰을 때 오토리스 직무에 지원했었습니다. 구조화 면접에서는 ‘요즘 보는 뉴스’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임원 면접에서는 ‘최근 읽은 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었죠. 그리고 PT 면접에서는 ‘창업 아이템’ 등의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즉, 오토 분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지도 않았고 그걸 어필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L그룹 면접이 요즘은 달라졌다고 하는데 만약 제 후기를 참고하시려면 독취사에 아이디 greatyes로 작성된 L캐피탈 면접 후기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게 많겠죠. 여기도 열심히 해야 하고 저기도 열심히 해야 하고 이것도 알아야 하고 저것도 알아야 하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다시 자세입니다. 바른 자세, 웃는 얼굴, 또박또박 하지만 친근하게!

마음에에 들었던 후배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미지 메이킹 연습을 하시길 추천해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