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열정이 느껴져 보기 좋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일단 공사가 전국에 걸쳐서 지점이 있다 보니 지방 국립대 직원이 꽤 많습니다. (환경 직렬의 경우는 서울시립대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대략 60% 이상 입니다.) 하지만 타 직종까지 고려하면 많은 수가 지방국립대 출신입니다. 그러니 학교로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환경 직렬 중에 화학 공학을 전공한 분은 제 입사 기간이 짧아 그런지 몰라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환경 직렬 중에 전자 통신을 나오고 들어온 분도 있어서 환경 직종만 입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화공이 아니라고 해서 입사를 못 하는 것도 아니니, 이 점 역시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일단 입사하는 과정에서 대기, 수질 등 환경 관련 기사 자격증은 모두 최대 1개에 한해서 추가 점수로 인정받습니다. 추가 점수 획득은 꼭 하심이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기사 자격증이 필수는 아닙니다. 기사 없이도 입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결국 입사할 때 보는 전공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받으면 우위를 점할 수 있어서 전공시험을 꼭 잘 보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원 석사나 박사는 입사해서 따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회사 지원책 중에 석사나 박사 1개에 대해 기업에서 후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사 출신보다는 일반 대학 학사 졸업하고 오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간혹 대학원 졸업하고 오는 분이 있지만, 월급은 같습니다. 모두 5급 공채로 들어오게 되니까요. 

 

취업에 중요한 건 가산점을 다 챙기고(환경 관련 기사 1개) 1차 관문인 인·적성을 통과하고 2차 관문인 전공 필기를 대부분 다 맞춰야합니다. 그리고 3차인 면접을 보게 되는데 면접보다는 2차 시험인 전공이 절대적인 포션을 차지합니다. 

 

시험공부는 수질 기사 책을 모조리 외우면 됩니다. 그러고 보니 대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전부 수질 관리 계통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더불어 공사라고 해서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동기들 보면 대부분 신입 직원이었습니다. 경력직인 분들은 손에 꼽았던 것 같아요. 경력직에 대한 고민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환경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요즘이라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것은 맞지만 학문의 특성상 생산을 목표로 하지 않아서 재무적인 방향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회사 내에서 진급을 목표로 한다면 이곳 공사는 주된 메인파트가 토목이 1순위고 그 다음이 행정입니다.

 

환경은 4,000명 중 200명 정도로 소수 직렬에 속해서 진급 관련해서 유리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댐 수질 관리 업무는 간단하게 요점만 말하면 수질을 맑게 유지하는 겁니다. 크게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오면 상류에서 많은 양의 부유물과 흙탕물이 들어오게 됩니다. 메인 업무는 이 부유물 수거 및 처리를 용역사를 고용해서 치우는 겁니다. 흙탕물의 경우 방류 관련 예측해서 하류에 통보해줍니다. 그밖에 평소 수질을 실험해서 상태를 체크하지요. 그리고 기타 대외 업무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방어적인 업무를 주로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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