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기초작업 - 첫번째] 자신의 경험 DB를 구축하자.
안녕하세요.
잇다에서 약 4년 가량의 멘토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안정민 멘토입니다.
처음에는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다가 점점 멘토 분들이 많아지시면서
이제는 조용히 오프 참여를 주로하는 존재감 미미한 멘토이기도 합니다.. 하하;;
(흠흠...;;)
그래도 조금은 온라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에세이로 조용하고도 천천히 참여해볼까 합니다. :)
많은 분들이 취업을 시작하시면서 무작정 채용사이트를 열어놓고
질문에 맞추어 생각나는 대로 자소서부터 쓰시거나
공식 스펙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점수와 자격증만 확인하고 시작하십니다.
하지만 이력서와 자소서는 기업에 나를 보여주기 위한 자료입니다.
그렇다는 건 작성을 위해 많은 기초 자료를 확보가 선행되야 한다는 것이죠.
하다못해 학교에서 PT발표를 할 때도 정보조사부터 시작하지 않나요?
자소서 작성에서 자신에 대한 기초분석 없는 시작은
학교 발표자료를 준비없이 내가 알고있는 대로 작성/제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제안드리는 취업준비를 위한 기초작업 주제는
"자신의 경험 DB를 구축하자" 입니다.
1) 왜 필요할까요?
-. 자소서에 쓸 수 있는 에피소드가 늘어난다.
-. 최대한 질문에 부합하는 경험을 제시할 수 있다.
-. 경험은 자신을 분석하기 위한 가장 기초작업이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에 있어 특별했다고 생각되는 경험은 잘 기억들 하시지만
그마저도 상세한 기억이 아닌 대략적인 과정과 결과만을 기억할 뿐입니다.
그래서 막상 쓰려고 하면 두서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자소서 항목이 많으면서 계속 지원자의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있다면
무엇을 써야할까 고민하다가 결국엔 앞서 쓴 것을 다시 쓰기도 합니다.
이럴때, 경험 DB를 가지고 있는 지원자라면 막힘없이 써내려갈 수 있겠죠?
또한 경험을 많이 정리해둘수록 질문에 부합하는 경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경험도 별로 없는데 질문이 많다면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쓰기 위해
질문의 요구와 조금은 다른 느낌이지만 어거지로 맞춰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소서 문항에는 지원자를 알기 위한 질문이 남겨져 있습니다.
지식적인 역량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람에 대해 묻는 질문들입니다.
강점, 약점을 비롯한 개인적인 역량의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자신 스스로 생각하는 것들도 있지만 그것은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때문에 경험 DB 구축이 필요합니다.
(역량에 대한 부분은 별도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기회가 되면....ㅎㅎ)
2) 어떤 경험들을 가지고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
-. 공식/비공식, 소규모/대규모, 개인/그룹 상관없이 모두 꺼내자.
-. 경험의 중요도를 마음대로 판단하지 말자.
-. 경험 DB에 넣기 위한 분석 프로세스가 있다?
앞서 가볍게 언급했었지만 많은 멘티님들이 경험을 쉽게 지나치십니다.
공식적인 활동이 아니라는 이유로, 혼자 그냥 한거라서, 사소해 보여서..
그렇게 의식적으로든, 정말 생각조차 못한 상태로든 지나쳐버리십니다.
하지만 경험에 버릴 것들은 없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까지 꺼내보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사용할지 말지 판단이라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원? 공모전? 학교 팀프로젝트? 대외 봉사활동? 이런것들만 경험이 아닙니다.
꾸준히 한 것이 있다면... 꾸준한 사교모임 참석? 책읽고 메모정리? 일기 조차도..
무언가 시도했다면.. 혼자여행? 식도락? 운동? 취미계발? 대화연습 까지도..
그저 자신이 무언가를 해봤다고 생각이 든다면 모두 꺼내보셔야 합니다.
그게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쳐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경험을 다 꺼내보았다면 이제 분석이 필요합니다.
정말 쓸만한지 아닌지 최대한 판단해서 DB화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프로세스를 토대로 천천히 정리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 첫째로, 모든 일에는 대상과 원인(계기)이 존재합니다.
-. 둘째로, 원인으로 인한 나의 단/장기적 행동 또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 셋째로, 행동/상황에는 나의 역할, 과정, 기여, 결과가 생깁니다.
-. 넷째로, 위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배움, 변화가 나타납니다.
-. 마지막, 배움과 변화 뒤에 지속되는 행동으로 지금의 내가 됩니다.
이 프로세스에 맞게 경험을 정리한 뒤에야 누군가에게 제시할 수 있게됩니다.
이해가 쉽도록 개인적인 예시를 적어보겠습니다.
0. 경험 : 네이버 토론/프레젠테이션 동호회에서 약 1년 반동안 활동 경험
1. 원인 : 대학 새내기 첫 발표에서 목소리 떨림이 내 귀에까지 들림
다른 사람들에게 쪽팔림도 있었지만 성적도 좋지 못했음
다시 이런 기회가 있다면 잘하고 성적도 잘 받고 싶었음
2. 행동 : 계속 사람들 앞에 서거나 발표 경험이 누적되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
발표능력과 함께 사회경험도 쌓고자 학교가 아닌 외부 모임 참여 고려
네이버에 토론/PT 동호회를 찾아 참여하기 시작,
2주 1회 수요일. 책 읽고 단체토론 또는 2인 개인주제 선정 및 발표.
3. 경험 : 거의 빠지지 않아 주요 멤버로 채택되었고, 토론과 발표 각각 2번 진행
(ex. 알랭 드 보통 [불안] , 2002 월드컵 4강 성공의 밑거름 주제 발표 등)
2학년 때 발표와 토론 과목에서 발표에 대한 칭찬과 함께 A학점 획득
4. 변화 : 어디서나 생각을 자신있게 피력하고 사람들과 편안하게 대화하게 됨.
이후 문과생들과 교양수업을 들어도 항상 발표를 도맡아 하게 됨
5. 현재 : 이후 북 토론 모임이나 지속적인 발표 참여를 통해 발표능력 향상 노력
대학 4학년 당시 LG전자 IDEA 공모전에서도 직접 발표 진행
취업할 때도 서류보다 면접이 더 기다려질 정도로 자신감을 가짐.
잇다에서 약 4년 가량의 멘토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안정민 멘토입니다.
처음에는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다가 점점 멘토 분들이 많아지시면서
이제는 조용히 오프 참여를 주로하는 존재감 미미한 멘토이기도 합니다.. 하하;;
(흠흠...;;)
그래도 조금은 온라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에세이로 조용하고도 천천히 참여해볼까 합니다. :)
많은 분들이 취업을 시작하시면서 무작정 채용사이트를 열어놓고
질문에 맞추어 생각나는 대로 자소서부터 쓰시거나
공식 스펙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점수와 자격증만 확인하고 시작하십니다.
하지만 이력서와 자소서는 기업에 나를 보여주기 위한 자료입니다.
그렇다는 건 작성을 위해 많은 기초 자료를 확보가 선행되야 한다는 것이죠.
하다못해 학교에서 PT발표를 할 때도 정보조사부터 시작하지 않나요?
자소서 작성에서 자신에 대한 기초분석 없는 시작은
학교 발표자료를 준비없이 내가 알고있는 대로 작성/제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제안드리는 취업준비를 위한 기초작업 주제는
"자신의 경험 DB를 구축하자" 입니다.
1) 왜 필요할까요?
-. 자소서에 쓸 수 있는 에피소드가 늘어난다.
-. 최대한 질문에 부합하는 경험을 제시할 수 있다.
-. 경험은 자신을 분석하기 위한 가장 기초작업이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에 있어 특별했다고 생각되는 경험은 잘 기억들 하시지만
그마저도 상세한 기억이 아닌 대략적인 과정과 결과만을 기억할 뿐입니다.
그래서 막상 쓰려고 하면 두서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자소서 항목이 많으면서 계속 지원자의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있다면
무엇을 써야할까 고민하다가 결국엔 앞서 쓴 것을 다시 쓰기도 합니다.
이럴때, 경험 DB를 가지고 있는 지원자라면 막힘없이 써내려갈 수 있겠죠?
또한 경험을 많이 정리해둘수록 질문에 부합하는 경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경험도 별로 없는데 질문이 많다면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쓰기 위해
질문의 요구와 조금은 다른 느낌이지만 어거지로 맞춰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소서 문항에는 지원자를 알기 위한 질문이 남겨져 있습니다.
지식적인 역량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람에 대해 묻는 질문들입니다.
강점, 약점을 비롯한 개인적인 역량의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자신 스스로 생각하는 것들도 있지만 그것은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때문에 경험 DB 구축이 필요합니다.
(역량에 대한 부분은 별도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기회가 되면....ㅎㅎ)
2) 어떤 경험들을 가지고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
-. 공식/비공식, 소규모/대규모, 개인/그룹 상관없이 모두 꺼내자.
-. 경험의 중요도를 마음대로 판단하지 말자.
-. 경험 DB에 넣기 위한 분석 프로세스가 있다?
앞서 가볍게 언급했었지만 많은 멘티님들이 경험을 쉽게 지나치십니다.
공식적인 활동이 아니라는 이유로, 혼자 그냥 한거라서, 사소해 보여서..
그렇게 의식적으로든, 정말 생각조차 못한 상태로든 지나쳐버리십니다.
하지만 경험에 버릴 것들은 없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까지 꺼내보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사용할지 말지 판단이라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원? 공모전? 학교 팀프로젝트? 대외 봉사활동? 이런것들만 경험이 아닙니다.
꾸준히 한 것이 있다면... 꾸준한 사교모임 참석? 책읽고 메모정리? 일기 조차도..
무언가 시도했다면.. 혼자여행? 식도락? 운동? 취미계발? 대화연습 까지도..
그저 자신이 무언가를 해봤다고 생각이 든다면 모두 꺼내보셔야 합니다.
그게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쳐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경험을 다 꺼내보았다면 이제 분석이 필요합니다.
정말 쓸만한지 아닌지 최대한 판단해서 DB화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프로세스를 토대로 천천히 정리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 첫째로, 모든 일에는 대상과 원인(계기)이 존재합니다.
-. 둘째로, 원인으로 인한 나의 단/장기적 행동 또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 셋째로, 행동/상황에는 나의 역할, 과정, 기여, 결과가 생깁니다.
-. 넷째로, 위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배움, 변화가 나타납니다.
-. 마지막, 배움과 변화 뒤에 지속되는 행동으로 지금의 내가 됩니다.
이 프로세스에 맞게 경험을 정리한 뒤에야 누군가에게 제시할 수 있게됩니다.
이해가 쉽도록 개인적인 예시를 적어보겠습니다.
0. 경험 : 네이버 토론/프레젠테이션 동호회에서 약 1년 반동안 활동 경험
1. 원인 : 대학 새내기 첫 발표에서 목소리 떨림이 내 귀에까지 들림
다른 사람들에게 쪽팔림도 있었지만 성적도 좋지 못했음
다시 이런 기회가 있다면 잘하고 성적도 잘 받고 싶었음
2. 행동 : 계속 사람들 앞에 서거나 발표 경험이 누적되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
발표능력과 함께 사회경험도 쌓고자 학교가 아닌 외부 모임 참여 고려
네이버에 토론/PT 동호회를 찾아 참여하기 시작,
2주 1회 수요일. 책 읽고 단체토론 또는 2인 개인주제 선정 및 발표.
3. 경험 : 거의 빠지지 않아 주요 멤버로 채택되었고, 토론과 발표 각각 2번 진행
(ex. 알랭 드 보통 [불안] , 2002 월드컵 4강 성공의 밑거름 주제 발표 등)
2학년 때 발표와 토론 과목에서 발표에 대한 칭찬과 함께 A학점 획득
4. 변화 : 어디서나 생각을 자신있게 피력하고 사람들과 편안하게 대화하게 됨.
이후 문과생들과 교양수업을 들어도 항상 발표를 도맡아 하게 됨
5. 현재 : 이후 북 토론 모임이나 지속적인 발표 참여를 통해 발표능력 향상 노력
대학 4학년 당시 LG전자 IDEA 공모전에서도 직접 발표 진행
취업할 때도 서류보다 면접이 더 기다려질 정도로 자신감을 가짐.
이렇게 하나의 경험을 정리하게 되면 이것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이 됩니다.
또한 정리하면서 내가 그 과정에서 느낀 것, 행동한 것을 통해 나를 깊이 알고
하나의 경험이 또 다른 경험을 불러오면서 점점 생각지 못한 DB가 채워집니다.
위 예시는 어쩌면 군 입대 전 인터넷 동호회 활동 잠시 한 것으로 치부될 수도 있고
저도 처음엔 그런 생각으로 그저 스쳐간 경험으로 만들어 버렸었지만,
위 프로세스를 통해 다시한번 분석했고 저를 만든 경험으로 축적했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경험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다보면 지금까지 본인이 해왔던 생각들
부족했던 부분들과 그것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던 활동들과 시간들이 연결되고
그렇게 평소 생각나지 않았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하나씩 경험이 채워지실겁니다.
그러면 자소서에 어떤 항목이 나와도 대부분 막힘없이 경험이 떠오르실 겁니다.
또한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저런 경험들을 생각하며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고민할 수 있고
경험으로 인해 만들어진 자신의 다양한 역량에 대해 체크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의 삶을 토대로 생각없이 살아왔어도 방향성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인간적인 특성, 역량을 통해 컨셉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로써 표현됩니다.
이 과정들은 또 다른 페이지에서 천천히 다루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ㅎㅎ)
사실 처음 쓸 때는 가볍게 쓸 생각이었는데 너무 길어져 버린 듯 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시는 멘티님들이 계시다면 꼭!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항상 멘티님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생산/품질/제조
안정민
명예 멘토
금호타이어 · Egypt Corp. / 품질서비스팀
안녕하세요.
저는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독일계 자동차부품기업 선행품질 담당을 시작으로 금호타이어 본사 품질본부를 거쳐 현재 이집트법인 현지 주재원으로서 Quality Technical Service를 담당하고 있는 안정민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며 다른 이들에 비해 부족했던 스펙을 메우기 위해 나를 고민하고, 내가 해온 것들을 고민하고, 내가 할 것을 고민하던 시간이 지나 어느새 품질 14년차 직장인이 되었네요.
2016년.. 평소 봉사와 나눔에 관심을 갖다가 처음 잇다를 알게 되었고 여러 멘티님들과 후배분들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려 시작한 것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멘토링 활동과 함께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품질 직무 경험과 다양한 부서들과의 협업 경험은 물론, 제가 고민하고 부딪치며 생긴 다양한 취업 정보들과 경험들.. 그리고 많은 온·오프라인 멘토링 경험을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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