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23살 여대생입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 두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두 기회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
한 회사는 베트남의 P 백화점입니다. 그곳에서 사무 행정 업무보조, 한국인 고객 관리, 한국인 대상 행사 기획 및 운영, 지점별 매장관리, 영업 관리 지원 등 주로 MD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회사는 국내 C 사의 식품 마케팅 부서입니다. 그곳에서 하는 일은 프로젝트 참여 및 기획서 작성, 식품 마케팅 등입니다.
ⒸPeter Nguyen
저는 MD 직무와 마케팅 직무에 관심이 있습니다. 인턴 때 하고 싶은 업무를 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아직 직무를 명확하게 정하지 못하다 보니, 어떤 인턴 경력이 취업 시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 학생의 눈으로는 어떤 인턴 기회를 잡아야 풍부한 경험을 하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비록 한 달 동안 근무하는 것이지만 기업의 인지도를 중시해야 할지, 작은 기업이라도 경험을 중시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이와 관련해 멘토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L 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멘티님의 질문에 바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턴 하는 회사의 인지도는 정말 중요합니다. 대기업 인턴 경험이 많으면 나중에 취업할 때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멘티님 말씀처럼 나중에 지원할 기업과 동종 업계에서 경험을 쌓으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멘티님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Pixabay
직무를 정하지 못했다면 원하는 산업군을 먼저 정하세요
먼저 멘티님이 취업을 희망하는 산업은 무엇인지 순위를 매겨 정해보세요. 그다음 원하는 직무를 정하는 식으로 접근하셔야 할 듯해요. 이를 정하는 데 고민이 된다면 일단 더 마음이 가는 곳에서 인턴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멘티님의 미래를 인도해 줄 것입니다.
참고로 지점별 영업관리와 MD는 다른 직군이고, 인턴과 파견 인턴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 부분도 자세히 알아보시고,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기업이 직무를 뭉뚱그려 인턴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나중에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세부적으로 구분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대기업 정식 인턴은 상/하반기 시즌에 맞춰 선정하니 참고해주시고요.
추가로 문의 사항 있으시면 다시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