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CEO PM, 신입 취업도 가능할까요?
멘티 질문
멘토님! 경영학과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서비스의 탄생부터 성장까지를 주도하는 PM(Product Manager) 직무에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된 지망생입니다.
나름 대학 생활 동안 다양한 경영학적 이론을 배우고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시장의 흐름을 읽고 전략을 도출하는 과정에는 자신감이 있지만, 막상 PM 준비를 시작하려니, 제가 IT 기술이나 UI/UX 디자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큰 벽처럼 느껴집니다.
비전공자로서, 그리고 디자인이나 개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PM이라는 목표를 가져도 될지 고민이 많아 현직에 계신 멘토님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PM은 흔히 기획, 디자인, 개발의 접점에 있는 '미니 CEO'라고 불리는데, 저처럼 UI/UX에 대한 실무 지식이 전무한 경영학 전공자가 신입 PM으로 취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혹시 경영학적 사고방식(비즈니스 모델 분석,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이 PM 실무에서 디자인 지식의 공백을 메울 만큼 중요한 강점이 될 수 있을까요?
멘토 답변
제 경험을 담아 답변드립니다. 저 역시 어문계열을 본전공으로 하고 경영학을 복수 전공한 비전공자였지만, 현재 서비스 기획 및 PM 직무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PM은 전공 자체보다 '직무 연관 경험'이 훨씬 더 중요한 직무입니다.
<PM의 핵심은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실제로 서비스 기획자나 PM이 하는 일은 기존 서비스의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획 방안을 찾아내어 실제 성과(지표 변화, 유저 반응 등)로 증명해 내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UI/UX를 디자인하는 기술보다는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있다면 전공에 상관없이 충분히 취업이 가능합니다.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다만 경험을 쌓는 데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4학년이시라면 최소 몇 개월 이상은 실무에 준하는 프로젝트를 경험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및 해커톤 참여: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해 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보통 3~6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열흘 내외로 진행되는 '해커톤(예: 비사이드의 AI 포텐데이 등)'에 참여해 단기간에 몰입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부트캠프 활용: 요즘은 비전공자를 위한 IT 부트캠프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본적인 IT 지식과 기획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는 것도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문제 해결 중심의 인턴십: 꼭 서비스 기획 직무가 아니더라도,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운영상의 문제를 해결해 본 인턴 경험이 있다면 PM 역량으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습니다.
<정량적 스펙보다 '직무 경험'에 집중하세요>
정리하자면 서비스 기획/PM은 어학 점수나 자격증 같은 정량적인 스펙보다 '실제 서비스를 고민하고 개선해 본 경험'을 최우선으로 봅니다. 지금 당장 UI/UX 툴을 완벽히 다루지 못한다고 해서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작은 프로젝트라도 좋으니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보는 경험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관련 경험을 차근차근 쌓으며 도전하신다면 경영학 전공자만의 비즈니스 시각이 멘티님만의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