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궁금한가 봅니다. 그런데 사실 마케팅이 무엇인지 정의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시대에 따라, 생활 양식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하는 것이 마케팅입니다. 마케팅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이죠. 

 

흔히들 영업을 다른 사람에게 내 제품을 소개하고 가격을 설명해 판매를 촉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케터가 하는 일이 저런 일입니다. 다만 기업 고객이 아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회사 제품을 소개하고 가격을 설명하고 판매가 되도록 돕는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멘토님은 국제통상을 복수전공 했으니 상거래 쪽 전공 지식을 쌓았을 거라 추측됩니다. 현업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통계학적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케팅은 단순히 ‘마케팅 활동을 했다’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예산을 책정해서 어떤 결과를 끌어낼 것인지 사전 목표를 설정하고, 실제 데이터를 보면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하는 것까지도 마케팅 업무에 속합니다. 

 

어느 부분에서 판매가 활발했고 어떤 부분에서 저조했는지를 보고서로 기록해서 나중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최선의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하는 직무가 마케터입니다.

 

카페나 베이커리 분야의 마케터는 다른 직종의 마케터와 달리 고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제품 구매 촉진뿐만 아니라 구매 후 자발적 홍보 활동을 이끌거나, 추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단골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ﾠ

 

마케터가 되기 위해 멘티님이 당장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분석과 유추’입니다. 왜 저 프랜차이즈가 저런 마케팅을 하는지 분석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의 반응을 보며 결과를 유추해보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특히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조사해두면 이런 자료는 멘티님만의 자산이 됩니다. 추후 포트폴리오로 제출할 수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이 분야에 관심이 있고 준비된 사람임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은 많습니다. 마케터라 불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스토리와 자부심을 갖춘 마케터는 많지 않습니다.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는 멋진 마케터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