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를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후, 몇 가지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이 피드백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더 나은 디자이너로 성장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제 포트폴리오에서 제 강점이 보일까요?

포트폴리오 표지를 보니 UI/UX 디자인 포트폴리오라고 써주셨네요. '디자이너' 포지션을 원하신다면 GUI, 즉 그래픽적인 요소를 추가하고 화면 디자인을 더 디벨롭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레이톤'도 잘 사용하면 좀 더 서비스가 세련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현재 컬러 부분이 다소 약해 보이며, 포트폴리오 내의 프로젝트에서도 전반적으로 블랙&그레이, 블루, 옐로우만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 GUI에서 강약 조절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하면 디자인이 한층 세련되어 보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레이톤 조절 및 폰트의 강약, 선의 강약 등.

©Balázs Kétyi

디자인적인 측면은 어떤가요?

표지에 아이디어가 보인다면 더 인상 깊을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UI/UX 디자이너라면 각 프로젝트별 UI/UX 디자인이 잘되어야 하며, GUI 부분도 부각되면 좋을 것입니다. 어떤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을 진행했는지 등 디자인 컨셉, 무드보드 등 이런 디자인적 리서치 조사도 포함시켜보세요. UX 기획을 원하신다면 그에 맞는 문제 해결 능력, 사용성 개선 등이 보이면 좋겠죠. UX 기획에 관한 부분은 포트폴리오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포트폴리오가 다소 혼재된 느낌을 줍니다. 디자이너를 원하는지, 아니면 기획에 더 관심이 있는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포지션이 다소 헷갈리는 포트폴리오였습니다. 포지션을 확실히 정하고, 그에 맞는 JD에 더 핏 되도록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면 합격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더하여 프로젝트별로 컬러의 변화가 보이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블랙, 블루, 옐로우만 사용하여 차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프로젝트별로 다른 컬러를 사용하여 구분이 되게 하고, 다양한 점을 부각시켜보세요. 포트폴리오를 보는 이들이 계속 넘겨보고 싶도록 말이죠. 지금은 전반적으로 포트폴리오가 블랙으로 통일감은 있지만, 가독성이 떨어지고 답답해 보이는 측면도 있습니다.

화면 UI가 잘 보여야 합니다. UI/UX를 다루는 포트폴리오인 만큼 화면이 너무 작게 보이면 면접관이 놓칠 수 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실무자 면접관이 포트폴리오를 보고 면접을 보고 싶어하도록 포트폴리오의 구성 및 기획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용기 내어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다시 정리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해보세요. 요즘 경기 상황도 안 좋지만 낙심하지 말고 계속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멘티님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원하시는 곳으로 취업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