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해외영업/영업 직무를 희망하는 졸업유예생입니다. 어떤 산업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다 IT나 에너지 분야가 유망할 것 같아서 IT 영업이나 종합상사 에너지 분야 해외영업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Mike Kononov
그런데 저는 어문계열 주전공에 행정학 복수 전공이라 IT나 에너지 관련 산업에 문외한입니다. 멘토님께서는 문과신데도 불구하고 IT 영업 직무로 시작을 하셨으니 IT 산업 관련 지식을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제조업 해외영업의 경우 여성 지원자를 거의 뽑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여성 지원자를 비선호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취업 준비 하면서 힘드실텐데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멘티님과 같이 인문계열 학과를 나왔고, 사실 학사 공부를 할 때는 IT나 에너지 분야 보다는 소비재 관련 회사와 B2C 관련 쪽으로 가고 싶어서 그쪽 분야 공부 및 스터디를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문의 하신 부분에 대해 답변부터 드리면, IT 산업 관련 지식을 사전에 따로 공부 하지는 않았고 공채 지원 시 자소서에 담을 만한 부분 정도만 기본적인 Source(서적, 관련 기사, 인터넷)를 통해 접했고, 면접 준비 할 때는 관련 취업 스터디를 하면서 같이 면접을 보는 분들과 많은 정보를 공유 했습니다.
사실 취업 준비를 하는 지원자가 회사의 내부 정보나 기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이상할 수 있으니, 지원자 수준에서 지원하는 회사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스터디 등을 통해서 적정 수준의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 면접관에 인식 시켜 줄 수 있으면 충분 하다고 봅니다. (사실 관련 지식 습득 정도는 엔지니어링 쪽 지원자가 더 중요 하다고 봅니다) 단지, 본인이 왜 이 회사에 지원 했고, 회사가 멘티님을 다른 지원자 말고 우선해서 뽑아야 하는 이유와 스토리를 잘 만들면 좋을 듯 합니다.
©Christine Roy
두번째 질문 관련해서는, 제조업 가운데 어떤 분야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업종은 성별에 따라 지원자를 차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해외 영업 신입 사원분들을 보면 오히려 여성 인력이 더 많고, 전공도 이공계나 인문계 구분 없이 다양한 전공 지원자를 뽑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