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관리 직무, 나중에 SCM 직무로 이직이 수월할까요?
멘티 질문
경영학과 4학년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SCM 직무 신입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데요. SCM 신입 채용 건이 많지 않아 온라인 재고관리 직무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Timelab
딱 SCM 직무가 아니라 마음에 걸리는데요. 재고관리 직무에서 경력을 쌓은 후 이직을 하게 되었을 때 SCM 직무 경력으로도 인정될까요?
현직자 멘토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멘토 답변
멘티님 안녕하세요. 멘토링에 앞서 갑진년 새해 청룡의 기운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의하신 내용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고관리 직무도 SCM의 일부’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드려 볼게요. SCM은 일반적으로 제품 기획-수요예측-원부자재 발주&구매-생산-보관-수송-유통-배송의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프로세스가 제대로 흘러가는지 관리하는 게 바로 SCM 이예요.
경우에 따라서 고객에게 인기가 없는 제품을 기획할 수도 있고, 수요예측에 실패할 수도 있고, 원부자재가 적시에 투입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보관 및 운송(수송, 배송)이 판매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이러한 여러 가지 변수의 끝은 '재고'로 결론이 나요.
'재고가 얼마큼 남았는지?', '남아있는 재고의 상태가 어떠한지?'가 SCM이 잘 되었는지를 평가하는 척도 중 하나가 되는 것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재고관리'는 SCM의 일부로써 연관된 직무로 인정을 받는답니다.
©Adrian Sulyok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SCM은 제품 기획부터 고객 배송까지의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경영관리 기법이에요. 그러다 보다 저 넓은 프로세스를 SCM 조직이 전부 관리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요. SCM 조직이 있거나 없을 수도 있고, 있더라도 담당하는 업무의 범위가 다 같진 않아요.
거의 대부분의 조직이 MD 팀(제품 기획, 수요예측), 구매팀(원부자재 구매&조달), 생산 관리팀(생산), 물류팀(보관, 수송, 유통, 배송)으로 나누어져 SCM의 특정 분야를 담당하고는 합니다. 멘티님이 SCM 신입 채용건을 많이 보지 못한 이유일 거예요.
이 내용을 참고하셔서 채용공고를 보시면 도움이 좀 될 거예요. 추가로 궁금하신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시고 올 한 해 중요한 해가 되실 것 같은데 파이팅입니다!
구체적인 답변 감사드립니다. 멘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CM이라는 직무가 별도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SCM이 하는 일이 여러 직무로 분리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군요. 멘토님 덕분에 어떤 직무로 지원을 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