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이커머스 MD 혹은 유통업 영업관리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저는 가전 스타트업 온라인 AMD 인턴, 현재 중견기업 온라인 AMD 계약직(6월 계약) 경험이 있습니다.
©Carl Heyerdahl
1) sales 및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어 데이터 분석 자격증 취득과 오픈마켓 등을 통한 사입 판매 중 어떤 것에 도전해 볼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을 하고 있어서 두 가지 모두 도전하는 것은 어려울 듯하여 둘 중 한 가지를 해야 한다면 멘토님께서는 어떤 것을 추천하시는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혹은 이 두 가지보다도 취업, 그리고 이커머스 분야에서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더 우선적으로 하기를 추천하시는 것이 있다면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2) 현재 AMD로 한 달째 근무를 하고 있t습니다.
저는 이커머스 업무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어 좋은 기회로 삼고 있으나, 주위에서 AMD, 계약직은 오래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멘토님께서도 보시기에, 해당 업무의 일을 오래 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시는지 한다면 몇 달 정도 하는 것을 추천하시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멘티님. 안녕하세요. 우선 많은 분들 중에 저에게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신 질문 관련해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답변드립니다.
데이터 분석 자격증 or 오픈마켓 sales(사입)를 문의하셨는데, 사실 두 개다 필요한 활동은 맞습니다. 단 무엇이 더 좋을까는 다분히 멘티님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데이터 분석은 요즘 들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점점 raw data가 많아지고 업무량이 늘어날수록 필수가 되는 능력이지요. 마찬가지로 사 입을 통한 오픈마켓 판매 역시 이커머스 md 직무를 경험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여기서 의견을 드리자면, 어떤 것이 나을지는 멘티님의 자소서 에피소드 혹은 경험에 대한 차별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실 데이터 분석 자격증은 실제 실무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수 있지만, 자소서 에피소드 등과 연결하기에는 약간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입을 통한 판매는 여러 에피소드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매입가 협의, 마케팅, 판매, 재고관리, 반품 등등에서 스토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멘티님께서 현재 자소서나 면접에 경험에 대한 답변으로 남들과는 좀 더 다른 경험,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경험이 이미 충분하시다면 자격증 취득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현재 그런 경험들이 적다면 사입을 통한 판매를 더 추천드립니다. 더 나아가서 만약에 자격증 취득을 했다면 이것도 현재 하는 업무에 적용하여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에피소드를 만들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둘 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며,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Annie Spratt
이 질문은 다른 취준생 역시 많이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저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시는 업무나 하셨던 업무나 아예 MD 업무와 연계가 없지는 않습니다. 기획전, 업체 커뮤니케이션 등의 업무들은 실제로 MD 업무와도 밀접하기 때문에 실제 취업했을 때 업무 적응에서 훨씬 빠르고 도움 될 수 있고요.
문제는 선입견입니다. 계약직 기간이 길어지면 선입견이 생깁니다. Amd와 MD는 업무 및 권한 등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데 AMD를 오래 했기 때문에, 거기에 익숙해져서 오히려 그 이상을 못할 수 있다는 선입견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끝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최대 1년 정도로 보시고 무조건 그 안에 정규직 취업을 목표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약에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위에서 언급한 대로 최대한 짧게 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24년 새해에는 꼭 원하시는 곳에 원하는 직무로 취업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퇴근 후 피곤하실 시간임에도 바로 답변을 달아주셔서 놀랐습니다. 게다가 명쾌하고 자세한 답변을 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취준생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 답변 달아주시는 멘토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