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정보통신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백엔드 개발자로 나아가고 싶은데 이번에 지도 교수님께서 랩실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진로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근데 저희 대학 컴공을 졸업한 선배는 랩실의 주된 목적은 대학원과 연계된 것이지 단순히 취업 잘 되려고 가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Roman Synkevych
저는 대학원 생각은 없고 졸업하고 부트 캠프나 국비로 코딩 공부해서 취업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간이 방학 때마다 코딩 공부를 하고 있고 학기 중에는 학업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선배 말로는 랩실 할 바에 팀 프로젝트를 하거나 코딩 테스트를 하는 게 나을 거라는데. 정말로 팀 프로젝트랑 코딩 테스트가 더 중요할까요?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랩실 활동이 필요로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3학년이라 고민이 많으실 것 같네요. 먼저, 백엔드 개발자를 꿈꾸고 계시다면 랩실은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랩실은 대학원 진학이 목표인 상황에 조금 더 적합한 곳인데요. 백엔드 개발자는 대학원 진학이 필요 없는 직군입니다.
©Lala Azizli
백엔드 개발자 중에서 석사 출신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학사 출신입니다. 또, 대학원 대부분의 랩실에서 백엔드 개발 역량을 키우기도 쉽지 않고요.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하는 게 목표라면 인공지능 분야가 아닌 백엔드 개발 역량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Java, Spring 공부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고, 5대 CS 과목(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 자료구조) 과 이를 활용한 웹 혹은 앱 프로젝트 진행을 추천드립니다.
‘백엔드 개발도 엄청 잘하는데 저는 인공지능도 공부해 봤어요!’ 수준을 목표로 하신다면 랩실 병행도 추천드리지만, 현실적으로 두 분야 모두 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목표로 하시는 분야에 조금 더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추가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멘토님. 덕분에 좋은 내용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