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전자 채용 진행 중인 취준생입니다. 저는 해외영업 직무에 관한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곧 면접을 앞두고 있어 간단하게라도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aniel McCullough
1. 그간 한 활동들이 대부분 국제 교류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언제부터 왜 해외영업에 관심을 가졌는지 질문이 들어오면 아래 내용으로 대답해도 좋을까요?
"이전에는 국제 교류 전반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여러 활동을 하면서 국제 교류가 조금 추상적이고 전문성을 쌓기 어려운 분야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특히 재단에서 보조인력으로 근무한 후에 단순히 국제 교류 활동을 지원해 주는 역할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고 비즈니스적으로 성과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에 적합한 것이 해외영업이라고 판단해서 이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너무 기본적인 역량이고 많은 지원자들이 언급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조하는 것이 괜찮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3. 혹시 면접 중 영어 질문이 많이 들어오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직무 면접이나 창의성 면접과 관련된 팁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네 괜찮긴 합니다만 부정형 표현은 조금 없애고 긍정형으로 표현하면 좋을 듯해요. 즉 ‘국제 교류가 추상적이고 전문성 쌓기가 어렵더’라 보다는, 국제 교류 분야 행정업무를 해보니 단순 행정업무보다는 전문적인 산업과 지식 베이스로 직접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지더라, 즉 더 넓고 깊은 산업 분야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는 식으로 풀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거 별로라서 이것. 보다는 그걸 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고 더 확장해나가고 싶더라 스타일을 추천드려요.
©Marten Bjork
커뮤니케이션이 제일 중요합니다만 대화가 아닌 아웃풋이 있는 구체적인 업무 사례면 좋겠어요. 그 외에 빠른 상황 판단과 분석을 통한 명확한 결론 내기, itemize 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기술과 상품에 대한 배움의 욕심 등도 있으면 금상첨화겠네요.
©The Climate Reality Project
영어면접은 요샌 안 하고 어학 성적표로 대신하니까요. 그래도 불안할지 모르니 기본적으로 자기소개 정도는 편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면접은 답을 맞히는 게 아니라 앞에 계신 미래의 상사분들과 특정 주제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대화하는 시간이에요. 자기 생각과 소신을 편하게 보여줬으면 해요. 다만 부정형보다는 긍정형으로, 닫힌 것보다는 열린 대답을 하는 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겠지요. 대답하는 과정을 보는 거니까 왜 이런 결론을 내게 되었는지 구조화하여 답하면 좋을 것 같아요.
떨리면 목소리 크게 해도 되니까,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보시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