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취업 준비생입니다. 그냥 공백기를 가진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의 경험을 쌓다가 다시 취업으로 선회하려 합니다. 트레이너 생활을 3년 정도 하였고 태닝숍을 2년 정도 운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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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적인 스펙이 없고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부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회사 생활을 한다면 인사업무를 해보고 싶기는 하지만 영업직에 취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펙 대신에 자소서에 비중을 두어 취업을 하는 게 가능할까요?
우선 영업 직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실 거 같습니다.
직접 세일즈 하지 않고 (고객 1선이 아닌) 2선에서 고객 수와 객단가를 올리기 위한 프로모션과 제도를 수립하고 전체적인 매출 관리를 수행하는 직무입니다. 그 안에서도 유통 채널 영업관리와 브랜드/제조사 영업관리로 나눠집니다. 판매 채널(편의점,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홈쇼핑 등등) 자체에 입사하게 되면 그 채널에 입점된 브랜드 전반을 관리하게 됩니다. (편의점 영업담당 : 편의점 영업담당 소속으로 지역별로 20개 전후)
전략 포인트 : 대기업 영업관리 업종 중 편의점, 주류, 식품, 식자재 영업관리 (주로 유통 쪽)는 전국 단위로 영업망이 있어서, 지방 거점 지역 인재 채용이 있을 수 있으니 말씀드린 유통 쪽 중심으로 동향을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편의점 업계는 케이스스터디를 통해서 이슈별로 (편의점 기업별로) 활성화 방안을 미리 정리해 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 매장을 개설하고 관리한 부분이 직무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자소서에 녹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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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을 직접적으로 대면하면서 판매를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직무입니다. 예컨대 한샘 영업 전형, 제약회사 영업, 하이플라자, 매장 직영 판매직 등이 있지요.
고객을 설득하고 성과와 비례해서 대우를 받길 원한다면 영업 직무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영업관리에 비해 학력 등의 스펙 허들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나이 제한도 상대적으로 다른 직무에 비해 없는 편입니다) 합격 가능성도 영업관리 직무에 비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실제 태닝숍이나 트레이너 경험을 고객 대면 세일즈 극대화 관점으로 녹이시면 충분히 가능성 있으실 것 같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맞춤형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한신 부분의 특징을 잘 살려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