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운이 좋게도 A 엔지니어링, B 엔지니어링 시공관리 직무에 합격하여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EJ Yao
전기 엔지니어로서 발전 플랜트도 장점이 아닐까 생각하여 A 엔지니어링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멘토님께서는 기업문화나 커리어 성장, 금전적 부분, 업황 모든 부분을 고려하였을 때 전기 엔지니어로서 어디를 더욱더 추천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난번에 특강을 들었었는데 솔직 담백하게 얘기해 주시는 모습에 꼭 멘토님께 진로 고민을 공유해 보고 싶었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먼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두 회사에 모두 합격하셔서 고민하시는 이 상황만으로도 많은 축하와 응원을 드립니다. 제가 선택을 권고 드리기는 어렵고 현재 제가 느끼는 각 회사의 방향과 지인을 통한 간접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드려봅니다.
신입사원의 급여는 잘 모르겠으나, 서로 업계가 비하게 적용하므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시공 관리직이라 하시니 분명 현장에서의 수당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격지에 따른 급지 구분, 생활에 필요한 지원 등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알지 못하나 이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는 알고 있고, 혹시나 이미 차이를 알고 계신다면 급여를 최우선으로 하여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커리어 방향이나 추후 이직 시 평판, 업무범위 등은 양사 모두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Dakota Roos
현재 플랜트 업계는 이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 특정 기업문화의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기획/관리 부서의 방향 아래 전체적인 그룹 방향은 있으나, 실무적인 측면에서는 다양한 회사를 바탕한 경력사원들이 많은 편이어서 상호 이질감이나 차이는 크지 않을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어디를 선택하시든, 커리어 구상이나 먼 미래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사내의 시스템도 갖춰져있고, 사업의 방향성도 그룹 차원, 기획부서 차원에서 충분히 대내외 환경의 변화에 대응 가능한 규모의 회사들이거든요. 어디로 선택하시든 개인적인 생활과 가치 향상에만 몰두하셔도 좋은 선택이 되실 것입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응원 드립니다. 추운 날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개인적인 생활과 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군요. 답변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잇다 클래스부터 지금까지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업계에서 만날 수 있다면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