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경영지원 특히 인사 직무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Dylan McLeod
저는 로스쿨을 지원했다가 경제적인 이유로 취업으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자소서나 면접에서 로스쿨 이력을 숨겨야 할지 고민입니다. 인턴 경험이 없어 대기업 계약직에 지원해서 경험을 쌓으려 하는데 계약직은 물경력이다라는 소리를 들어서 이게 입사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중견기업 정규직이 나을지도 궁금합니다.
경제적인 이야기는 면접에서 숨기는 게 좋을지 에둘러 말한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조언 받고 싶습니다.
두서 없이 너무 질문만 드렸네요. 조언 받고 싶어 연락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잇다 클래스 언제가 될지 궁금합니다. 꼭 특강 듣고 싶네요.
멘티님.
로스쿨 이력을 숨길 이유가 없습니다. 공백이 생긴다면 그에 대해서 치명적인 단점이 아닌 이상 솔직하게 말하고 거기서 내가 배운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경영지원 직무에서는 로스쿨 준비 경험이 업무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듯하고요.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취업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셔도 무방합니다.
©Paul Skorupskas
계약직도 관련 직무라면 도움이 되니 적극적으로 지원하셨으면 합니다. 인턴, 계약직, 도급/파견 업체의 직원으로 일을 하게 되어도 본인이 주어진 일은 물론이고 그 외에 것도 잘한다면 분명 눈에 띄게 되어 좋은 기회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발해야 기회가 옵니다. 그 계약직 또한 항상 있는 기회는 아니기에 있다면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견기업 정규직도 향후 입사하고자 하는 동종업계라면 마다할 조건은 아니고 오히려 최선의 선택이 되겠죠.
멘티님. 경제적인 문제가 아주 크리티컬하게 어려움이 있는 게 아니시라면 힘드시겠지만 조급하게 준비하시기 보다 산업군과 직무를 고려해서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대학교 때 부모님 도움 없이 생활비 벌어서 지내느라 힘들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다른 친구들보다 졸업도 많이 늦었고요. 그래도 지금은 원하는 기업에 취업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후회 없이 결정하고 그것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기회들이 또 연결됩니다.
항상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세요. 나중에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알려주시겠어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