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1년이 조금 넘은 개발자입니다. 전공도 소프트웨어였고 졸업 바로 직전에 운 좋게 취업을 할 수 있게 되어 현재 있는 회사에서 근무 중입니다
©Christopher Gower
저는 회사에 비전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아 이직을 하려고 합니다. 인력난이 있다 보니 신입인 제가 메인으로 개발을 진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검증에도 문제가 있었고요. 일정 맞추는 게 언제나 1순위여서 코드는 잘 짠 것인지, 효율이 좋은 건지 자신이 없습니다.
작년에 크고 작게 참여한 프로젝트만 5개 정도인데 사실상 정말 깊숙하게 해본 것은 vue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경험은 많이 해봤지만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올바른 방법인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현 상황에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두서없이 작성해 조금 죄송스럽네요. 멘토님께 이직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답변드리겠습니다. 선임 개발자 없는 그 상황 저도 그랬었죠. 제 경우엔 고졸에 전공도 아니라서 멘티님의 그 답답한 심정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AltumCode
멘티님 말씀을 대략 정리해 보면 제 느낌은 이것저것 다할 수 있지만 막상 기본기에 관련된 내용을 물어본다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여기서 기본기란 cs 지식, 언어의 기본 지식과 같은 내용입니다. 가령 js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async/await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이와 관련해 꽤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멘티님은 업무 구조상 필연적으로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 의존도가 매우 높을 수밖에 없기에 그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기본기는 부족할 거라 예상합니다.
꾸준한 자기 개발만이 성장을 도모합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와 cs 관련 지식 기본기를 닦아야 하고, 프로그래머스는 2단계까지는 풀어보셨으면 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공부할 때는 다른 사람 깃허브 뜯어보면서 참고해 보시고요. 이직의 묘수는 없지만, 기본기가 채워져야 기회가 생기는 건 맞습니다. 기본기를 열심히 닦다 보면, 다른 문제에 봉착하더라도 해결법이 보일 겁니다.
아무쪼록 고민도 많고 심란하기도 하겠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니 마음 단단히 먹고 자신의 코드에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간단히 참고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