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번에 올린 질문에 너무 성실히 답변해 주셔서 또 멘토님에게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지금 4학년 1학기를 진행 중이며, 멋진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개인 프로젝트를 비롯한 학교 내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진행 단계지만 슬슬 포트폴리오 북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Anete Lūsiņa
브랜드 디자이너를 꿈꾸는 포트폴리오 북의 페이지는 몇 페이지 정도가 적당한가요? 사이즈 크기도 중요할까요?
아직 모르는 거 투성이고 열정만 넘치다 보니.. 멘토님께서 조금 피곤한 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뵙지는 못하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믿고 재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구성에 있어 조금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요, 바로 답변을 드릴게요.
©Lee Campbell
1. 포트폴리오 페이지 수
포트폴리오 페이지 수는 작품 개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작품은 일반적으로 5~10개 사이가 들어가며 한 작품당 1-5페이지 정도 할애됩니다.
메인 작품은 다른 작품과 달리 신경을 써서 프로세스나 작품에 대해서 더 자세히 보여주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이렇게 구성할 경우 3~5페이지 정도 나옵니다. 그 외 넘기면서 쭉 보이는 일반 작품은 보통 1~2페이지 내외로 구성됩니다. 또한 메인 작품은 너무 많이 정하지 마시고 1~2개 정도로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페이지 수나 글이 너무 많으면 끝까지 안 보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2. 포트폴리오 북사이즈
북사이즈는 만드는 사람마다 달라서 딱히 정해져 있지 않은데요, 기성 책 사이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북 제작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보시면 주로 만드는 책 사이즈들이 나올 거예요. 살펴보시면 요즘은 어떤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북을 만드는지 대략적으로 감을 잡으실 거라 예상합니다. 보는 데 있어서 그리 불편하지 않게만 만드시면 어떤 방식이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3. 포트폴리오 순서
포트폴리오 순서는 학년별, 연도별이 아닌, 반드시 회사 특성이나 지원 분야와 맞는 작품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브랜딩 회사에 지원한다면 브랜딩 카테고리를 가장 앞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퀄리티가 높은 작품 순서대로 배치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포트폴리오를 단순히 작품 나열집이라 생각하지 말고, 면접관의 니즈와 회사의 니즈를 파악하면서 구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가 뽑고 싶은 인재는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무리 없이 직무를 잘 수행할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회사와 연관될 수 있는 작품이면서도 실력을 증빙할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작품이 우선이 되어야겠지요. 포트폴리오북도 디자인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면접관의 니즈를 채워 구성한다면 좀 더 주목을 끄는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수 있겠죠?
©Kelli Tungay
4. 북컬러
각 작품은 그 작품에 맞춰 진행하되 전체적 구성에 있어 통일감을 줄 수 있는 몇가지 디자인적 요소(서체, 레이아웃, 색 등 )는 통일이 필요합니다. 즉, 각 작품의 개성은 살리되 전체적으로 통일되는 무언가는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5. 종이재질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이는 모조지, 백상지, 스노우지, 아르떼, 아트지, 랑데뷰 등 다양한데요.. 종이마다 특성과 가격이 달라서 포폴 전체 구성이나 예상 견적에 맞춰 진행하면 됩니다. 제작하려는 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종이도 조금씩 달라서 부분도 고려가 되어야겠죠. 요즘은 텀블벅에서 인쇄 샘플북을 많이 판매하기도 하고요. 성원애드피아라는 인쇄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샘플 용지를 판매하고 있으니 직접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재질문 언제든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몰랐던 부분에 대해 항상 디테일하게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토님 멋진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