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먼저 자소서에 기재할 많은 경험과 정량적으로 어필할 충분한 스펙을 가지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소서 합격률이 좋지 않다면, 일단 지원한 포지션에 어울리는 역량을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성하신 자소서를 보지 못해서 정확한 진단은 어려우나 아래와 같이 말씀드리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Adrian Sulyok

자소서, 회사가 아닌 직무 중심

물류 회사에도 각 직무에 맞는 역량 어필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포워딩과 국내 운송 직무는 요구하는 역량이 전혀 다릅니다. 물론 해외 인턴 경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물류 회사 지원 시 포워딩 등 해외 직무에 초점을 맞추셨을 것 같긴 하나, 평소 국내 운송 분야로 지원하셨다면 글로벌 역량은 다소 핵심 역량이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보편적으로 어필하면 좋은 역량을 말씀드릴게요. 일단 숫자를 잘 다룬다 (분석력) 거나 실수가 없다 (꼼꼼함)와 같은 역량과 성향이 중요합니다. 물류는 결국 화주사의 물류 업무를 대행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업무 개선을 통해 비용 절감 요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래서 위와 같은 역량은 물류 회사의 여러 직무에 다 잘 맞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관리 직무 제외) 혹시 자소서 등에 이런 역량과 성향의 어필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체크해 보실 수 있을까요?

분석력과 꼼꼼함이 Key

객관적으로 스펙은 매우 좋은 편이십니다. 다만 전략적으로 나이가 많지 않으시다면 어떤 회사든 (중견 이상) 실무 경험을 한 번 더 쌓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CJ, 한진 등 국내 물류 회사에서 1년 정도 근무하신 분들이 신입으로 많이 입사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실무 경험이기 때문에 한 번쯤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시고, 이후 중고 신입으로 더 높은 회사를 노려보는 전략적 선택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최근에는 멘토링, 직무 교육 등을 통해서도 직무를 배우거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요소 (지원 동기 등)가 많으니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고 자소서에 녹여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응원할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멘토님,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물류업에서 자주 작성되는 역량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언 꼭 명심하고 자소서 작성해나겠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멘토의 응원>

응원할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