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IT 회사 이직 진행 중이고, 작년에는 대부분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올해도 운 좋게 몇 건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데, 올해에는 꼭 면접에 합격하여 이직하고 싶습니다.
©Roman Synkevych
탈락의 이유가 불명확한데, 멘토님께 이직 면접 노하우를 여쭤볼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일단 프로필을 살펴봤을 때 이직하기 위한 스펙은 충분하다고 보여요.
지원서를 훑어볼 수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 생각에 프론트 / 백엔드 직군을 딱 정해서 그 점들만 어필하는 게 깔끔하고 집중력도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네이버 마케팅 개발(N Tech Service) 직무를 본다면
“java, spring mvc, spring webflux, php, mysql, mybatis, redis, nginx, apache, javascript, jquery” 이 정도의 키워드가 언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술 스택을 나열하지 마시고, 백엔드를 희망한다면 “java, spring mvc, spring webflux, mybatis, redis, nginx, apache”로 필터링해 보세요. 그리고 다음으로는 정말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해 필터링하는 겁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키워드를 모두 깊게 알고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아시겠지만, 그러기에는 정말 쉽지 않잖아요? 그러므로 정말 핵심적으로 어필하고 싶은 키워드 2~4개로 추리고 이것만 깊이 있게 공부하고 면접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실제로 저도 이직을 할 때 프로젝트는 딱 두 개만 명시했습니다. 많이 언급하면 할수록 해봐야 면접을 준비할 포인트가 많아지고, 또 쉽게 바닥이 드러나니 저는 집중을 택했지요. 얕고 넓게가 아닌, 깊고 좁게 준비했었습니다.
©Nubelson Fernandes
다음으로 면접에서 떨어진다는 건 뭔가 이유가 있긴 할 텐데 이건 제가 직접 면접을 보지 않아서 도움을 드리기 어렵네요. 다만 제 주변 경험으로 보면 실력은 있는데 항상 면접에서 떨어지는 지인들 케이스를 보면 주어진 질문에 대해 자세한 답변을 하기보다는 러프하게 대답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10을 알지만 1을 대답해서, 면접관에겐 1만 어필’되는 느낌이 강했어요.
저는 항상 면접에서 다양한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고 적은 것이라도 깊이 있고 임팩트 있게 접근하려 합니다. 물론 각자만의 스타일이 있으니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고, 잇다의 다른 멘토에게도 질문해보셨으면 해요.
꼭 이직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더 궁금하게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정말로 이직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멘토님. 면접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