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경영학부에 다니고 있는 2학년 학생입니다. 여러 분야 관련 사이트를 알아보다가 잇다에서 멘토님을 뵙고 이렇게 질문드려요.
저는 아직 진로를 고민 중이라 사실 뚜렷한 방향성이 있는 분야가 없는데요. 해외영업도 그중 하나라 현직자 멘토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질문들은 아니지만 답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Charles Forerunner
1. 해외 영업에 늘 흥미가 있었는데 실제로 해외영업 직무 와 어떤 식으로 업무하는지 궁금합니다.
2. 해외에서 일하려면 실제로 어떤 장점이 있으면 좋을까요? 또 제가 영어실력이 좋지 않고 내성적인데 해외에서 일하기에 적성이 맞을까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직 2학년이셔서 진로에 대해 열린 자세로 다양하게 알아보시고 계시네요. 좋은 습관인 듯합니다. 제 설명을 듣고 해외 영업 분야에 더 관심이 생기면 추가 질문 주세요.
첫 번째 질문 관련해서는, 일단 해외 영업이다 보니 해외의 다양한 회사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차 때문에 미주 지역은 아침에 고객들과 회의 및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하고, 유럽 지역은 오후에 동일 업무를 하는 편이죠.
크게 나눠서 해외 영업인은 본인이 일하는 회사와 고객의 회사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뛰는 역할을 해야 됩니다. 즉, 외부 고객과 내부 고객 모두를 관리하고 상대해야 되는데 외부 고객은 흔히 생각하는 해외 기업들이고, 내부 고객은 회사 내의 다양한 유관 부서라고 보면 됩니다.
영업이 아무리 해외 고객과 소통을 잘 한다고 할지라도 내부 고객인 개발, 제조, 품질, 기술 등 유관 부서와 협조하지 않는다면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올 수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경청하고 소통하는 역량이 필요하고 기본적인 어학 능력도 필요하지요.
©Ryoji Iwata
두 번째 질문 관련해서는, 영어는 당연히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단 꾸준하게 영어 회화 공부를 하시면 되고 실제로 해외 영업 부서의 영어 실력은 OPIC IH 수준이지만 입사를 위해서는 AL 정도 받아 놓으면 좋을 듯합니다.
성격 관련해서도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비슷한 걱정을 하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MBTI는 INFJ로 오히려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업무에 지장이 없습니다. 한 부서 내에서도 다양한 성격과 생각이 공존해야 그 조직이 발전해 갈 수 있듯이 다 외향적인 사람들로만 영업 부서가 존재한다면 그 또한 문제일 거라 생각합니다. 단,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잘 들어주고 소통을 잘하는 역량만 있다면 해외 영업 업무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될까요?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