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온라인으로 다시 뵙게 되어 더 반갑네요. 질문에 바로 답변을 드려볼게요. 

화장품 MD, 어떤 스펙과 활동이 필요할까요? 

직무 중심으로 경험을 쌓으셨으면 좋겠어요.  MD만 생각하지 마시고, MD 마케팅 등 메인직무 서브직무 정하셔서 산업 상관없이 경험을 쌓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화장품' 산업에만 너무 국한하지 마시고 (대외활동이나 인턴 등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루트를 화장품이라는 카테고리에 제한하지 마시고) '직무'로 확대하세요.  더불어 선택의 폭을 늘리고 전략적으로 취업 준비 하시는 게 중요해요. 강의 때 말씀드렸지만, 유사 경험이라고 하는 건 화장품 분야에서의 경험도 유사 경험이지만 (산업 상관없이) 직무도 유사 경험에 해당됩니다.

©️Element5 Digital

팔로우 수가 적어 대외활동에 떨어지는 것 같아요

팔로워 수, 블로그 독자 수로 접근하시면 상대성의 함정에 빠져서 절대적 지표에서 경쟁력이 떨어지실 수 밖에 없죠. 이럴 때는 멘티님만의 경험 안에서 멘티님만의 데이터를 가지고 '유리하게' 편집하셔야 해요. 

팔로워 수와 같은 '화장품 덕후'로 경쟁력을 어필 수도 있지만, 화장품 산업에 대한 관심을 '데이터 분석력'과 '기획력' 혹은 '시장 트렌드 분석력'으로 어필할 수도 있거든요, 팔로워 수는 단지 하나의 어필 방법일 뿐이에요. 

제가 직접 멘티님의 경험을 분해해 보지 않아서 정확한 파악은 어렵지만, 일반적으로는 학점, 대외활동, 동아리, 인턴 속에서 ‘화장품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셔야 하고, 만약 ‘화장품 산업’에 대한 관심을 어필하는 방법이 제한적일 경우 해당 '직무'에 관한 강점을 어필해야 해요. 화장품 혹은 직무에 자신을 브랜딩 하는 거지요. 

자격증이나 역량을 보완하고, '직무' 중심으로 경험을 쌓아야 하며, 그 직무에 이슈가 되는 역량을 파악한 뒤, 지식 보완을 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 순으로 '깊게' 들어가야 합니다. 

예를 들면 직무 중심으로 볼 때 퍼포먼스 마케터는 그로스 해킹, GA를 통한 데이터 분석력을 강조하고, 시장 분석이 요구되는 브랜드 마케터는 시장조사 분석사 등을 취득했다는 식으로 어필하는 거지요. 

여기서 포인트는 모든 시작을 제한하지 말고 관련 직무에 대한 경험을 바로 '시작' 하는 게 중요해요.  '준비' -> '조준' -> '발사' 가 아니라 '발사부터 먼저 하셔야 합니다. 

©️Belle Beauty

메이크업 자격증이 도움이 될까요?

위와 같은 맥락입니다. 멘티님의 브랜딩 속에서 ‘메이크업 자격증’은 하나의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지식’적인 측면 정도가 되겠네요. 메이크업 자격증이 취업을 보장하는 필요충분조건은 될 수 없습니다. 

화장품 시장 정보 어디서 구할까요?

다트 전사공시를 통한 산업, 기업에 대한 정보 파악. 증권사 리포트 검색을 통한 전반적인 산업에 대한 이해. 기업 홈페이지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한 기업 자체적인 이슈 이해. 트렌드 저서를 통한 뷰티 관련 인사이트 취득 등이 있겠네요.

단 중요한 건 그 이슈에 대한 '해당 기업의 관련 이슈' 와  '본인의 생각' 이 가미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보통 취업 준비를 위한 근육단련이라고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경험 분해와 구체적인 전략 혹은 화장품 시장 전망에 대한 디테일한 이해를 원하신다면, 또 글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멘토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직무 중심으로 좀 더 분야를 넓혀 경험 쌓아볼게요! 완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