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마케팅 꿈을 갖고 여러 가지 활동을 했지만, 학벌이나 평점이 좋지 않은지 상반기 여러 번의 낙방을 경험했습니다. 돌이켜봐도 인턴 경험이나 마케팅 관련 서포터즈 활동 말고는 이렇다 할 스펙이 없었거든요.
멘토님 저는 대기업이나 중견은 아니더라도 제가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회사로 가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최근 직무 적합도만 높은 회사에 아무런 생각 없이 지원했는데, 정말 어쩌다보니 최종합격되어 다음 주 출근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JESHOOTS.COM
어려운 시기에 취업이 된 만큼 기뻐야 하지만 크게 기쁘지 않네요. 연봉은 마음에 들지만, 잡플래닛이나 크레딧잡 평점이나 후기를 보면 비추밖에 없고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없는 곳이라는 말밖에 없습니다.
사실 여기도 저한테 감지덕지한 곳일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제 미래를 생각한다면 과연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기를 가서 경력을 쌓고 중고신입으로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할 수 있을까요?
©️Bench Accounting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잡플래닛 같은 곳의 평가가 맞을 수도 있지만, 또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개인의 평가니까요. 그리고 그곳에 가입해서 글 쓰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직했거나 이직을 위해 전직장이나 현 직장 평가를 하는 것이라 평가가 좋을 수만은 없어요.
제 경우도 평가가 안 좋은 곳이었는데 그냥 갔다가 낭패 본 경우도 있었고, 평가가 완전 좋지는 않았지만 다녀보니 좋은 곳도 있어서 열심히 근무한 경험도 있습니다. 잡플레닛이나 잡크레딧의 평가는 개인 평가고 부서나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꼭 참고해주세요.
제 생각엔, 일단 가셔서 직접 경험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편견 갖고 시작하시지 마시고 직접 부딪쳐 본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시고요. 낭패본 기업에서도 배워온 것들이 있거든요. 또 본인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업무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보상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곳에서 스펙을 쌓아서 이직을 하실 생각 하시고 초반엔 그냥 무조건 업무에 몰두하셔서 커리어를 쌓길 추천해 드려요. 솔직히 신입 시절부터 이것저것 재고 따지시면 배우기 힘드실 거에요.
©️Matt Hoffman
저 역시 모든 것이 경험이고 내 자산이 되리라 생각하고 이것저것 다 했습니다. 잡일부터 모든 걸 직접 다해보니 지금 와서는 그 경험들이 자산이 되어 어디서든 일 잘하는 사람이 되었고, 이력서를 잡포털에 올려두면 여기저기서 연락이 많이 옵니다.
멘티님도 이제 시작이시니 편견이나 다른 생각하지 마시고 업무에만 집중해보세요. 그리고 회사는 학교와 다릅니다. 배울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회사 내에서, 회사 밖에서 각자 스스로 배우셔야 합니다. 저도 그래왔고요. 잇다 통해서 멘토들에게 배워보세요. 좋은 채널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도전해보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