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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디자인, 가구유통은 전혀 다른 일을 합니다

가구디자인과 가구유통은 전혀 다른 직무에요. 가구디자인은 기획팀에서 기획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사용자 리서치, 시장분석, 트렌드 분석을 합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가구를 디자인하고, 이때 AutoCAD나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이미 가구를 생산 중인 공장이 회사에 있어서 대부분 샘플은 기존에 사용하던 자재를 활용합니다. 새로운 자재를 쓸 때는 외주업체를 이용하거나, 디자이너가 내부 자재를 활용해 만들어요. 하지만 전문가에 작업 요청을 해서 제작하기에, 멘티님께서 하셨던 벤딩, 절곡, 도장 등을 디자이너가 직접 하는 경우는 적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 기술을 가지고 설계한 디자인과 전혀 모르고 하는 디자인의 수준은 당연히 차이가 나겠지요. 

가구유통은 디자인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시장 조사와 상품 분석, 마케팅, 구매 등을 합니다. 저희 P사에는 유통만 전담하는 팀이 딱히 없는데, 그 이유는 회사 내 연구소에서 가구를 개발하고 만들어 판매까지 담당하기 때문이에요. 저희 회사는 H사처럼 편집샵이 있는 게 아니라 MD 역할은 거의 없어요. H사는 자체 제작 가구가 적고, 다른 브랜드 제품도 판매해서 가구 유통 담당 부서가 더 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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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디자인하려면? 가구디자인으로!

멘티님께서 아이디어를 내고 손으로 만드는 걸 하고 싶다면 가구디자인팀으로 지원하셔야 합니다. 다른 직무는 이미 시장에 있는 가구를 고르고, 기획하고, 판매하는 일이라서요. 브랜드별로 연구소가 따로 있는데, P사와 I사는 목재, 철제 가구가 많아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도면 그리기, 샘플 만들기를 함께합니다. L나 C사 등 가정용 가구 브랜드도 대부분 목재, 철제를 다뤄요. S사는 의자 브랜드라 플라스틱, 알루미늄 주형을 많이 다루기에 산업디자인과, 기계공학과 출신이 많아요. 

디자인을 전공했어도 기획팀이나 사무환경연구 쪽에서 시장 조사, 사용자 분석, 트렌드 조사를 하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연구나 기획을 하다 디자인으로 옮기는 건 어렵고, 디자인하다가 연구나 기획으로 가는 건 쉽기에 처음에 신중히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채용공고가 지금은 없지만, 상하반기에 꼬박꼬박 나왔던 거로 기억해요. 포트폴리오 잘 준비해놓으시길 바라요. 더 질문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주세요. 도움 될까 하여 가구 회사 직무와 업무 관련된 사이트 주소 첨부할게요!

시디즈 디자인 업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