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님, 안녕하세요. MD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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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MD는 크게 보면 기획 MD와 운영 MD로 나눠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획 MD는 말 그대로 상품을 처음부터 기획하고 해당 상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 운영 MD는 만들어진 상품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홍보 혹은 판매할지 고민하는 역할을 갖고 있죠.

멘티님이 말씀하신 사항을 살펴보면, 이미 만들어진 상품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디자인하고 고민하는 운영 MD 쪽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쪽에 더 무게를 두고 설명 드릴게요.

운영 MD는 백화점, 홈쇼핑, 이커머스 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요. 말씀하신 굿즈 관련 업무도 운영 파트에 가깝죠. 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MD라고 부르는 곳도 있고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곳도 있어요.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무인지 잘 알아보고 지원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한 가지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MD는 Merchandiser의 약자이기에 업무 성격도 영업에 크게 기울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즉, 상품을 기획 혹은 운영하는 MD 업무의 전제는 반드시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영업직군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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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상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부분만을 생각했다면 그건 MD보다는 디자이너나 BM에 더 가까워요. 멘티님은 본인이 하고 싶은 업무가 정확히 무엇인지 한 번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MD라는 직무에 확신이 섰나요? 취업 준비에 있어선 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스펙과 훌륭한 자격증을 갖고 있더라도 기본적인 상품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회사에서는 그 사람을 뽑고 싶을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

정량 스펙 준비에 치중하기 보단 원하는 분야에 대해 좀 더 공부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스펙은 정말 기본적인 요소만 갖추면 되거든요.

디자인을 전공한 멘티님의 역량은 강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요즘엔 상품 정보만 간략히 제시하면 고객들이 관심을 갖지 않거든요. 시각적인 요소들이 많이 중요하죠. 디자인이 예쁜 제품이나 사진, 영상 등으로 이목을 끌만한 제품 소개 등의 필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멘티님의 능력은 정말 MD에게는 플러스가 되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했던 것에 충분히 답변이 되었을까요? 잘 참고해서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잇다를 통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