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님, 안녕하세요! 우선 MD 직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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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의 종류와 업무

A. 바잉MD 

완성된 제품을 해외에서 초이스하고 한국에 들여오는 세관 업무까지를 담당합니다. 즉, 물건을 사 와서 국내에 팝니다. 예) 해외 브랜드 한국 유통사 - 브랜치가 될 수도 있고 판매 유통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일 수도 있음.

B. 생산MD

제품을 생산한다고 보면 됩니다. 디자이너 또는 생산자와 제품을 기획하고 만듭니다. 이러한 MD들도 한국 유통을 위한 센터(창고) 입고까지를 담당합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라고 하더라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메인 모델이 있다면 아시아, 또는 한국에서만 유통하는 라이센스 제품들이 있습니다. 바잉MD는 메인 모델을 초이스해서 한국에 들여오고, 생산MD는 라이센스 제품을 생산한다고 보면 됩니다.

+ 글로벌 브랜드가 왜 굳이 지역별 라이센스 제품을 만들까요?

가방 등의 잡화 제품은 고객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맞춤)이 될 필요가 적지만, 신발이나 의류의 경우 인종에 따라 표준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전 세계가 표준화된 사이즈를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권역별 FIT을 적용한 라이센스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C. 영업MD

저는 영업 기획 업무에 가깝습니다. 제품 생산 전에는 사업계획을 통해서 생산MD들과 생산금액(바잉금액)을 논의합니다. 생산 후에는 제품의 유통(채널) 기획, 로테이션(판매율 관리 및 효율화), 이익관리(판매율, 판가율) 반품 및 제품 등급(정상매장 운영품, 아울렛 매장 운영품) 관리 및 운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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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데이터 읽기 능력과 트렌드 감각이 필요

멘티님께서는 아마도 A, B와 관련된 직무를 희망하실 듯한데요. 이에 대해서 추가로 적어 보겠습니다. 멘티님의 이력을 보니 A사의 홀세일에서 인턴 경험이 있으시네요. ABC 마트나 슈마커 쪽에 상품을 제안할 때 헤드쿼터의 제안을 가지고 업체 쪽에 제안하는 상황을 보셨을 텐데요. 그 업무가 바잉MD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사 - ABC마트 SMU 생산을 혹시 보셨다면 SMU 기획, 생산이 생산MD라고 보면 되겠네요.

MD들을 보면 의류, 의상, 디자인 쪽으로 전공한 부류와 경영학 경제학 쪽을 전공한 부류로 나뉩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수리 능력이나 통계 쪽 성향을 강화해야 할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트렌드 감각에 대한 성향을 많은 강화 해야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시간에 제가 남겨드리는 내용을 생각하며 생활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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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해보세요

바잉(생산)MD 모두 해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면접 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바잉MD의 경우 영어는 기본으로 의사소통 정도는 해야 합니다. 제 2외국어를 하는 경우도 2~30% 정도는 되는 듯해요.

수리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쉽게 취득 가능한 엑셀 쪽 자격증인 MOS라도 취득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사동 같은 곳에 있는 패션스쿨을 수료 해 두면 관심있는 사람으로 보여질 듯 합니다. 1주일에 1회 정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시간은 많이 뺏기지 마세요! 면접을 보게 된다면 트렌디 한 복장도 잊지 마시고요.

면접을 보게 된다면 트렌디 한 복장 잊지 마세요!

필요하시면 다시 질문해 주세요. 좋은 일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멘토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멘토님의 말씀을 통해서 그동안 조사가 다소 부족했음을 알 수 있었으며, MD직무를 더욱 세분화시켜서 공부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음을 크게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생각을 더욱 정리 및 발전시켜서 다시 여쭤보고 싶습니다. 바쁘신 업무 중에 의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